[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행복을 주는 사람' 윤서가 여행을 결심했다.

27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극본 박지현·연출 이성준) 67회에서 임은희(이윤지)와 기억을 떠올린 이소정(윤서)이 만났다.

이소정과 임은희는 눈물을 흘렸다. 임은희는 "입양갔던 집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라고 물었고 이소정은 "부부싸움만 하면 날 때렸어. 영문도 모르고 맞았어"라며 "불 나고 도망가고 다시 보육원으로 가고. 아마 건우(손승원) 오빠랑 아빠(손종학) 없었으면 나 힘들었을 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임은희는 "근데 너 왜 파양까지 하려고 하는 거야? 나 때문이야?"라고 했고 이소정은 "아니야. 나 때문이야. 그건 다음에 얘기하자"라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이후 이소정은 회사에 공석을 알렸고 여행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건우에게 "내 안에는 은아, 소정이 다 있어. 은희 언니를 만나서 반갑고 아빠한테는 감사하고 사랑하고"라면서 "은희 언니는 아빠가 우리 포기한 거 같대. 언니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지내왔나봐. 가끔 우리 아빠는 누굴까 그랬었는데 은희 언니가 많이 외로웠을 거 같아. 나도 없고 아빠도 없고. 난 기억을 잃었지만 언니는 다 기억하니까. 마음이 더 힘들었을 거야"라고 말했다.

이건우는 "항상 아무도 없는 사람이라고 했어. 난 그런 마음이 들지 않게 해주고 싶었고. 네가 무슨 결정을 하든 존중해줄게"라며 임은희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홍세라(송옥숙)는 박복애(김미경) 고향후배에게 임은희 아버지 돈이 박복애 손으로 갔는지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박복애는 두 사람에게 커넥션이 있다는 사실을 비서에게 전해듣고 불안해 했다. 이어 예고에서는 고향 후배가 박복애의 돈 출처가 임은희 아버지가 아니냐며 추궁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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