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인턴기자]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두 명의 연기파 배우, 멜 깁슨과 앤드류 가필드의 만남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시기 개봉작 중 압도적인 실관람객 평점 1위를 차지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는 영화 ‘핵소 고지’(감독 멜 깁슨 · 수입/배급: 판씨네마)에서 멜 깁슨과 앤드류 가필드가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아포칼립토’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브레이브 하트’ 등을 연출해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를 휩쓸며 감독으로서의 실력을 인정받은 멜 깁슨은 ‘핵소 고지’로 10년 만에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멜 깁슨 감독은 치열했던 전투에서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무기 없이 75명의 생명을 구한 기적과도 같은 실존 인물을 연기해야 하는 데스몬드 도스 역을 소화할 배우를 찾는 데 큰 공을 들였다.

결국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연기파 배우 앤드류 가필드가 멜 깁슨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앤드류 가필드는 연약한 외양과는 달리 깊은 용기를 소유한 데스몬드 도스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으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통해 영웅의 깊이 있는 내면을 연기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멜 깁슨은 “앤드류 가필드는 놀라운 배우이다. 전형적인 액션 히어로는 아니지만 충분히 자질을 가지고 있다. 그는 데스몬드 도스처럼 진정한 신념을 가지고 있기에 그의 연기는 관객들에게 실제로 감동을 안겨준다”며 앤드류 가필드의 캐스팅과 연기에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이번 작품으로 멜 깁슨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앤드류 가필드 역시 “감독인 멜 깁슨과 함께 작업하는 것은 지금껏 배우로 활동한 시간의 진정한 하이라이트가 되었다”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고, “멜 깁슨이 이야기를 전하는 방식은 굉장히 아름답고 감동적이다. 진정한 우직함과 순수함을 지닌 점에서 그는 데스몬드 도스와 닮았다. 멜 깁슨과 함께라면 모든 것이 분명하고, 언제나 그의 생각을 정확히 알 수 있다”라며 감독으로서 멜 깁슨 감독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드러냈다.

‘핵소 고지’ 는 제2차 세계대전의 가장 치열했던 전투에서, 무기 하나 없이 75명의 생명을 구한 데스몬드 도스의 기적 같은 전쟁 실화를 담은 영화이다. 서로를 향한 강한 믿음으로 뜨거운 전쟁 영화를 탄생시킨 멜 깁슨과 앤드류 가필드의 환상 호흡이 관객들의 훈훈한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다.

제8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편집상&음향효과상 2관왕의 영예를 안은 영화 ‘핵소 고지’는 전국 극장에서 2D와 ‘돌비 애트모스’ 버전으로 만날 수 있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영화 '핵소고지'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