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가요팀] 7월 다섯째주(7월24~30일)에는 다양한 가수들의 신보가 쏟아졌다. 3인조 터보가 새 앨범으로 돌아왔고, 버즈가 데뷔 첫 미니앨범을 발매했다. 'K팝스타6' '복면가왕' 등의 경연프로그램을 마친 샤넌은 오랜만에 자신의 이름을 건 앨범을 냈다. 박원은 정규도 미니도 아닌 비사이드라는 형태의 앨범을 들고 나왔다.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이우진이 합류한 더이스트라이트와 걸그룹 드림캐쳐도 돌아왔다. 걸그룹 피오피와 마이틴은 데뷔 앨범을 내고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 터보 - '터보 스플래쉬'(TURBO SPLASH) (발매일 7월 25일)



터보의 새 미니앨범 '터보 스플래쉬'에는 타이틀곡 '뜨거운 설탕'을 비롯해 총 6트랙이 담겼다. '뜨거운 설탕'은 전주를 듣자마자 터보를 떠올릴 수 있는 90년대 댄스 감성이 더해진 업템포곡으로 경쾌하고 통통 튀는 비트 위에 유쾌한 랩핑이 더해져 마치 해변에 놀러 와 있는 착각을 들게 하는 노래다. 이밖에도 수록곡 '파라다이스'(Paradise)는 여름 휴양지에서 운명 같은 상대와의 만남을 노래한 곡이며, '그림배경'에는 듀스 이현도가 참여했다.

김지하 - 터보만 할 수 있는 여름 댄스곡. 김종국의 보컬이 인상적인 '남자답게'도 추천.
김한길 - 흥이 절로 나는 곡부터 위로송까지. 이들의 컴백이 무척 반갑다.


◆ 더이스트라이트 - '식스 센스'six sense() (발매일 7월 26일)



6번째 멤버 이우진이 합류한 더이스트라이트의 첫 번째 미니앨범 '식스센스'에는 타이틀곡 '아이 갓 유'(I Got You)를 비롯해 총 8트랙이 담겼다. '아이 갓 유'는 반복되는 베이스 리프에 귀에 감기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완성된 레개 풍 알앤비 곡이다.

김지하 - 기분 좋아지는 더이스트라이트의 음악. 이우진의 합류로 더 청량해진 보컬.
김한길 -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밴드. 신선하다.

◆ 피오피(P.O.P) - '퍼즐 오브 팝'(Puzzle Of POP) (발매일 7월 26일)



피오피의 첫 번째 미니앨범에는 타이틀곡 '애타게 겟(GET)하게' 부터 '메모리'(Memory)까지 총 7트랙이 수록됐다. 7080 세대의 팝음악을 재해석했다는 게 특징이다. '애타게 겟하게'는 업템포 댄스 팝 장르의 곡으로 독특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김지하 - '올드팝 재해석'을 콘셉트로 내세운 그룹. 다음이 더 궁금해지는 음악.
김한길 - 여름에 걸맞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상큼 발랄하다.

◆ 마이틴 - '마이틴 고!'(MYTEEN GO!) (발매일 7월 26일)



마이틴의 첫 번째 미니앨범 '마이틴 고!'에는 타이틀곡 '어마어마하게'를 비롯해 총 7곡이 담겼다. '어마어마하게'는 소년이 처음 사랑에 빠지는 감정을 표현한 펑키한 리듬의 곡이다. 멤버들의 재치있는 래핑과 파워풀한 보컬이 인상적이다.

김지하 - 보컬과 랩의 조화가 인상적인 그룹. 또 다른 '청량돌'의 탄생.
김한길 -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귓가를 사로잡는다.

◆ 박원 - '제로미터'(0M) (발매일 7월 27일)



박원의 비사이드 앨범 '제로미터'에는 과거에 썼지만 정규앨범과 미니앨범에 수록하지 못했던 곡들이 담겼다. 헤어진 연인에 대한 박원의 경험담을 담은 네 곡이 담겼다. 타이틀곡은 '올 오브 마이 라이프'(all of my life)는 더 높이 올라가고 싶어져 이별을 선택한 박원의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김지하 - 박원의 과거를 상상하게 하는 가사와 멜로디. '당신의 공감보다 나의 고통을 택한 앨범'이라는 설명이 인상적.
김한길 -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귓가를 울린다.

◆ 드림캐쳐 - '프리퀄'(Prequel) (발매일 7월 27일)



드림캐쳐의 첫 번째 미니앨범 '프리퀄'은 '체이스 미'(Chase Me)와 '굿 나이트'(Good Night) 이전의 이야기를 다룬 앨범으로 '소녀들이 왜 악몽이 되었나'는 의문의 답을 담고 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날아올라'를 포함해 총 6트랙이 담겼다. '날아올라'는 화려하고 파워풀한 기타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김지하 - 한번 들었을 때보다 두 세번 들었을 때 더 좋은 곡들.
김한길 - 독보적인 콘셉트의 걸그룹. 매 앨범이 기대가 된다.

◆ 샤넌 - '헬로우'(HELLO) (발매일 7월 28일)



샤넌의 새 미니앨범에는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헬로우'를 포함해 총 5트랙이 담겼다. '헬로우'는 알앤비와 소울 장르를 기반으로 한 댄스 곡으로 샤넌 특유의 폭넓은 음역대가 인상적인 곡이다. 가사에는 빛에 여러가지 색이 있듯 사랑에도 다양한 감정들이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김지하 - '샤넌이 이렇게 노래를 잘했어?'라는 의문까지 들게하는 앨범. 더 주목받았으면 하는 가수.
김한길 - 보컬리스트로 한층 더 성장했다. 음색 역시 성숙미를 더했다.

◆ 버즈 - '비원'(Be One) (발매일 7월 28일)



버즈의 데뷔 첫 미니앨범 '비원'에는 타이틀곡 '사랑하지 않은 것처럼'을 포함해 총 다섯 곡이 수록됐다. '사랑하지 않은 것처럼'은 사랑이 끝나는 순간의 애절함을 담은 곡으로 민경훈의 힘 있는 보이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밴드 사운드와 현악 사운드를 동시에 강조, 록발라드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김지하 - 버즈의 록발라드는 언제나 옳다. 개그 코드로도 사용되지만 민경훈의 보컬로만 표현할 수 있는 음악들.
김한길 - 기존 버즈가 가진 매력을 여실히 발산하는 앨범.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정리=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각 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