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이름 없는 여자’의 오지은이 딸 김지안을 살리려 최윤소와 추격전을 벌였다.

9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극본 문은아·연출 김명욱) 75회에서는 홍지원(배종옥) 구해주(최윤소) 모녀가 가야(최현준)에게 골수를 이식하려, 가야와 골수가 맞는 마야(김지안)를 이용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무열(서지석)은 손여리(오지은) 몰래 마야를 데리고 가야가 있는 병원에 갔다. 서말년(서권순)은 마야가 납치됐다는 사실을 눈치 채고 병원에 들이닥쳤다. 먼저 소식을 들은 홍지원은 구해주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무열과 해주는 마야를 데리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서말년은 김무열과 구해주와 마야를 쫓아 뛰었다. 손여리와 구도치(박윤재) 역시 이들을 잡기 위해 황급히 차를 몰았다. 이들은 도로에서 본의 아니게 추격전을 벌였다. 결국 구도치는 김무열의 차를 막아섰고, 여리는 얼른 마야를 차에서 내리게 해 품에 안았다.

손여리는 구해주의 따귀를 때리며 “우리 봄이가 이용당할 줄 알았냐”라며 소리쳤고, 해주는 “내 아들 살리는데 더한 짓도 못할 줄 알아?”라며 발악했다. 여리는 “닥쳐라. 하늘이 너희를 용서 안 해”라고 분노를 터뜨렸다.

결국 손여리는 불안감에 휩싸인 나머지, 마야를 데리고 출국하기로 결심했다. 이 가운데 서말년은 분노에 못 이겨 홍지원의 집에 쳐들어갔고, 지원과 만나 그의 머리채를 잡고 육탄전을 벌였다.

방송 말미 여리와 마야는 공항에서 예상치 않은 난관과 맞닥뜨렸다. 홍지원이 위드그룹 횡령 혐의라는 허위죄를 여리에게 뒤집어씌워 그의 출국을 막은 것이다. 과연 여리와 마야는 아들을 살리려 눈이 뒤집힌 홍지원 가족으로부터 무사할 수 있을까.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