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오지의 마법사' 그룹 위너 김진우가 아버지와 여행을 떠나게 됐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지의 마법사'에서는 윤정수 엄기준 한채영과 김수로 김태원 위너 김진우의 러시아 캄차카 반도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수로 김태원 김진우는 럭셔리 요트에 탑승했다.

요트 안에는 만찬이 차려져 있었고, 그들 앞에는 의문의 남자가 접근했다. 다들 의아해하는 가운데 김진우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알고 보니 김진우의 아버지였던 것.

두 사람은 27년 만에 첫 부자여행을 떠나게 됐다.

김진우 아빠 김용운 씨는 신안군 임자도에서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그는 "아들 안 본지가 한 2년 됐다"며 "1년 대부분을 바다에서 보낸다. 어렸을 때 제가 잘 못해줘서 많이 안타깝다"고 했다.

김진우는 "평소 어떤 아들이냐"는 물음에 "무뚝뚝한 아들이다. 말도 별로 없고 그냥 기본적인 인사만 하는 부자관계였다. 어려웠다. 어색하고 멀기만 했다. 다른 친구들 보면 아버지와 여러 가지 교류가 있는데 저 같은 경우엔 없더라"라고 털어놨다.

김수로와 김태원은 김진우 부자를 위해 자리를 피해줬고, 두 사람은 2년 만에 캄차카 바다에서 재회해 어색한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기대감을 안고 여행을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