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나의 연기 워크샵'이 베일을 벗었다.

영화 '나의 연기 워크샵(감독 안선경 제작 궁금단영화) 측은 15일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나의 연기 워크샵'은 각기 다른 개성의 배우 지망생 헌(이관헌), 은(김강은), 준(성호준), 경(서원경)이 베테랑 배우 미래(김소희)로부터 한 달간 연기 훈련을 받으며, 마음 깊은 곳의 자신을 마주하는 신비한 체험을 담은 영화다.

메인 예고편은 미래가 헌에게 "너 왜 여기 왔니?"라는 질문을 던지며 시작됐다. 이어 분장실 미래가 앉아 있던 자리에 홀로 앉아 있는 헌의 모습이 포착돼 이후 전개에 궁금증을 유발했다.

또한 관중을 압도하는 듯한 미래의 연극 무대 장면과 이를 몰래 보는 헌의 모습들이 이어졌다. 영상 말미 헌은 "연기를 하려고"라며 어눌하지만 단호하게 자신의 모습을 표현해 캐릭터에 대한 흥미를 고조시켰다.

이처럼 배우 지망생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안선경 감독은 "자기 자신을 제대로 볼 용기가 없으면 연기를 해도 전혀 다가오는 게 없다. 기술을 가진 사람이 보여주는 연기가 아니라 누구라도 연기를 할 수 있는데 자기도 모르게 스스로 진실해지는 순간을 흥미롭게 보고, 그 순간에 뭔가 공감을 느끼고 싶었다. 그리고 그런 것 자체가 충분히 연기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그걸 포착하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28일 개봉.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나의 연기 워크샵' 예고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