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염력'이 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일 박스오피스 1위는 20만4085명을 동원한 영화 '염력'(감독 연상호)이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 37만5216명이다.

'염력'은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아빠 석헌(류승룡)과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빠진 딸 루미(심은경)가 세상에 맞서 상상초월 능력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부산행'으로 천만 감독 대열에 오른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류승룡 심은경이 부녀 호흡을 맞춘다.

2위를 차지한 '그것만이 내 세상'(감독 최성현)은 일일 관객 18만6736명을 동원했다. 이에 누적 관객수 261만6307명이 됐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와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 증후군 동생 진태(박정민). 살아온 곳도, 잘하는 일도, 좋아하는 것도 다른 두 형제가 난생처음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코코'(감독 리 언크리치)는 한 계단 상승해 3위를 기록했다. 12만2757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했으며, 누적 관객수는 293만2346명이다. '코코'는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이 우연히 죽은 자들의 세상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기묘한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화려한 영상미와 완성도 높은 애니메이션을 선보여 온 디즈니 픽사의 작품이다.

'인시디어스4: 라스트 키'(감독 애덤 로비텔)는 4위에 이름을 올렸다. 8만9020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했고, 이에 누적 관객수는 29만1406명이다. 영매 엘리스의 고향 뉴멕시코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어린 시절 자신이 살던 집에서 벌어지는 정체불명의 사건을 파악하기 위해 공포가 시작된 비밀의 문을 여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5위는 '신과 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이다. 5만2378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1414만7047명이 됐다. '신과 함께-죄와 벌'은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주호민 작가의 웹툰 '신과 함께'를 원작으로 했으며, '국가대표' '미스터고'를 연출한 김용화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한 계단 하락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일 관객수는 4만3638명, 누적 관객수는 216만7848명이다. 인류의 운명이 걸린 위키드의 위험한 계획에 맞서기 위해 다시 미로로 들어간 토마스(딜런 오브라이언)와 러너들의 마지막 생존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메이즈 러너' 시리즈의 마지막 완결편으로, 역대급 스케일과 액션을 선보인다.

'12솔져스'(감독 니콜라이 퓰시)는 7위를 유지했다. 9.11 테러 직후, 가장 먼저 적진 아프가니스탄에 잠입해 적군 5만 명과 맞선 최정예 스페셜팀 12인의 첫 번째 반격을 그린 영화로, 이날 3만5411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9만6159명이다.

8위를 기록한 '1987'(감독 장준환)은 일일 관객수 2만4901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715만1918명이다.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 냈던 사람들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배우 김윤석 하정우 김태리 유해진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감동을 자아낸다.

9위는 애니메이션 '마야2'(감독 노엘 클리어리)'다. 2만592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3만4201명이 됐다. 해당 작품은 민들레 초원의 운명을 걸고, 허니올림픽 챔피언이 되기 위한 마야와 친구들의 도전을 담은 작품이다.

'올 더 머니'(감독 리들리 스콧)는 10위를 기록했다. 일일 관객수는 1만742명, 누적 관객수는 2만5343명이다. 세상의 모든 돈을 가졌지만 유괴된 손자의 몸값으로는 한 푼도 주지 않겠다는 게티, 몸값에만 관심을 갖는 탐욕스러운 세상에 맞서 아들을 구하려는 어머니 게일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염력'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