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4DX VR 영화 '기억을 만나다'가 베일을 벗었다.

'기억을 만나다'(감독 구범석 제작 바른손이앤에이) 측은 15일 제작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기억을 만나다'는 뮤지션을 꿈꾸지만 무대가 두려운 우진(김정현)과 어디로 튈지 모를 생기 가득한 배우 지망생 연수(서예지)의 아릿한 첫사랑을 담은 영화다. 이번 작품은 360도 시야각의 입체 영상을 구현하는 VR 기술과 오감 효과를 제공하는 4DX 상영 시스템의 결합으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관람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상에서 제작진은 영상을 VR로 구현하기 위해 매 신마다 360도 시야의 모든 풍경을 담아내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박재욱 슈퍼바이저는 "이동 동선, 관객 시선의 움직임까지 정확히 설계했고, 그대로 촬영에 반영했다"고 밝혀 호기심을 자아냈다.

연출을 맡은 구범석 감독 역시 "모든 것들이 동시에 카메라에 담기기 때문에 정교한 무술 영화의 합을 맞추듯이 진행했다"고 말해 독특한 촬영 방식을 위한 제작진의 끝없는 노력을 짐작케 했다. 이어 그는 4DX 상영 시스템의 결합으로 생동감을 더한 이번 작품에 대해 "시각과 청각, 후각 여러 가지 감각들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더불어 서예지와 김정현은 리허설 도중 장난을 치며 동갑내기 커플의 풋풋함과 싱그러움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영상을 보다 사실적인 VR로 구현하기 위해 그린 스크린을 배경으로 촬영해야 하는 장면에서도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보여줘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서예지는 "4DX의 오감 효과를 관객분들이 보시면서 깊이 빠져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으며, 김정현은 "두 젊은 남녀의 사랑 이야기에 가깝게 다가와 느끼고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를 더했다. 31일 개봉.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해당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