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배우 한주완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집행 유예를 선고받은 가운데, 개봉을 앞둔 영화 '사랑후애'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사랑후애'(감독 어일선·제작 리옌 엔터테인먼트) 측은 10일 티브이데일리에 "한주완 사건은 금일 기사로 접했다. 한주완의 분량 편집 등 자세한 논의는 차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관계자는 '사랑후애'는 현재 중국 측과 개봉 시기를 논의 중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영화의 개봉일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한주완의 분량 문제에 대해 논의할 시간은 충분한 상황이다.

'사랑후애'는 감정이 메말라 버린 남자와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여자, 두 남녀의 운명적 만남과 사랑을 그린 멜로 영화다. 배우 박시후와 윤은혜가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한주완은 아날로그적인 멜로 감성을 담은 이번 영화에서 베일에 싸인 인물로 등장, 극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었다.

한주완은 지난달 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소속사 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에 대해 "한주완은 법적 절차에 성실하게 임했으며 현재 자숙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주한은 '사랑후애'의 개봉을 앞둔 것은 물론, 최근 영화 '당신의 부탁', 드라마 '학교 2017' '불어라 미풍아' '화정'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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