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배우 신주아가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를 추모하면서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신주아는 지난 21일 개인 SNS에 "'악플의 밤'은 폐지됐다. 방송을 통해 전달되지 못한 말. 꼭 말하고 싶다. 뒤에서 욕하는 당신들보다 우리가 열 걸음은 앞서 있다는 것을"이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신주아는 "기억하자. 뒤에서 욕을 하는 자가 있다면 우리는 그들보다 열 걸음 앞서있는 것"이라며 "내가 확신을 가지고 모든 것을 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은 나를 꿈꾸게 만든다. 그 별 중 하나의 별이 돼 있으리라 생각하고 늘 그곳에서도 밝게 빛나 주길 바라요"라고 했다.

또한 신주아는 "멋지고 당당한 미소로 환하게 반겨주었다. 너무 예쁘고 멋졌던 아이. 멋진 별, 그곳에서는 더 빛나는 별이 되길 바라요"라고 덧붙였다. 신주아는 글 속 구체적인 주체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는 최근 세상을 떠난 설리를 추모하는 글로 보인다.

앞서 신주아는 설리와 JTBC2 예능프로그램 '악플의 밤' 촬영을 함께 했다. 하지만 지난 14일 설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신주아가 출연한 '악플의 밤' 마지막 촬영분은 결방됐고, 해당 프로그램은 21일 폐지 수순을 밟았다.

이하 신주아 인스타그램 전문
'악플의 밤'은 폐지됐다.

방송을 통해 전달되지 못한 말. 꼭 말하고 싶다. 뒤에서 욕을 하는 당신들보다 우리가 열 걸음은 앞서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뒤에서 욕을 하는 자가 있다면 우리는 그들보다 열 걸음 앞서 있는 것이다.

내가 확신을 가지고 모든 것을 안다고 말할 순 없지만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은 나를 꿈꾸게 만든다. 그 별 중 하나의 별이 되어 있으리라 생각하고 늘 그곳에서도 밝게 빛나 주길 바라요

멋지고 당당한 미소로 환하게 반겨주었다. 연락처도 주고받고, 나에게 너무 아름답다고 말도 건네주었다

너무 예쁘고 멋졌던 아이. 멋진 별, 그곳에선 더 빛나는 별이 되길 바라요.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신주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