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꽃길만 걸어요’ 선우재덕이 심지호를 내치기로 했다.

10일 밤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극본 채혜영·연출 박기현) 119회에서는 강여원(최윤소), 봉천동(설정환), 김지훈(심지호), 황수지(정유민), 왕꼰닙(양희경), 황병래(선우재덕), 강규철(김규철), 구윤경(경숙), 남일남(조희봉), 남지영(정소영), 장상문(류담), 남이남(나인우), 봉선화(이유진), 강여주(김이경), 남동우(임지규), 남보람(이아라), 장영재(김지훈), 윤정숙(김미라)을 둘러싼 가족 멜로 일상사가 그려졌다.

이날 황병래는 김지훈이 저지르면 안 되는 악행을 행했다며, 딸 수지에게 김 서방과 이혼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남 기자를 죽인 사람은 황병래였지만 병래는 김지훈에게 이 같은 죄악을 모두 뒤집어씌운 형국이었다.

수지는 “자기가 한 일의 대가를 이제라도 당당하게 치르겠다는데 왜 배신이냐. 나 지훈 오빠랑 못 헤어진다”고 버텼다.

구윤경 역시 “엄마 생각에도 김 서방과 정리하는 게 낫다. 회사 이미지에 먹칠을 해도 정도껏이다”라며 지훈과 갈라서라고 종용했다. 수지는 “어떻게 아빠엄마가 남편을 버릴 생각을 하냐”라며 “난 못 헤어진다”라고 오열했다.

윤정숙 역시 친아들의 파멸을 막기 위해 황병래 책상 밑에 녹음기를 붙여놔 파란을 예고했다. 이 녹취록을 입수한 황수지는 친부 황병래의 죄악을 모두 알게 됐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꽃길만 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