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한밤'이 3년 9개월간의 긴 대장정 끝에 막을 내린다.

SBS 예능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 측은 26일 "금일 마지막 방송을 진행한다"라며 "마지막이 아쉬울 시청자들을 위해 한밤은 희로애락을 공유했던 여러 소식과 방송에 공개되지 않은 명장면들을 모아 전부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되는 '한밤'에서는 드라마 '앨리스' 주연 배우 주원, 김희선이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제작진은 오는 28일 첫 방송을 앞둔 '앨리스'의 포스터 촬영 현장을 방문했다. 극 중 김희선은 20대부터 40대 주원의 엄마 역할까지 전부 완벽하게 소화했다. 하지만 그는 20대 역할은 무리수였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두 사람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첫 호흡을 맞췄다. 이에 대해 주원은 "첫 촬영에서 엄마와 아들로 만났다. 김희선 선배는 엄마 역할과는 거리가 좀 멀어 보인다. 걱정을 많이 했지만, 첫 대사부터 완벽하게 소화하시더라"라고 김희선을 칭찬했다.

또한 주원은 평소 김희선과 뮤지컬 톤으로 대화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모두에게 보여주는 게 아니다. 김희선 선배에게만 보여주는 대화법이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저녁 8시 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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