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본격연예 한밤’이 3년 9개월의 시간을 마무리하며 그간의 알찬 연예계 소식들을 요약, 망라했다. 세계를 휩쓴 방탄소년단(BTS), 영화 ‘기생충’부터 우리 곁을 떠난 故 설리, 故 구하라, 故 김주혁 등이 또 한 번 사람들의 마음을 건드렸다.

오늘(26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MC 김구라, 장예원 아나운서 진행 아래 ‘정글의 법칙-헌터와 셰프’ 김구라, 김병만, 임지호 등의 촬영 현장, 드라마 ‘앨리스’ 김희선, 주원 인터뷰 등이 공개됐다.

이날 ‘한밤’ 마지막회를 맞아 다양한 스타 인터뷰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영화 ‘프리즌’ 한석규, 김래원, ‘기생충’ 조여정 등을 비롯해 비(정지훈), 이하늬 등 다채로운 스타들이 등장했다.

특히 이날 ‘프리즌’ 한석규 경우 평소 과묵하기로 유명한 배우임에도 낚시라는 단어를 주기적으로 반복하며 낚시 사랑을 드러냈다.

‘한밤’은 2016년 12월 새로운 시작을 알렸고 약 3년 9개월 간 방송을 진행해왔다. 이에 방송 말미 ‘한밤’ 희로애락 코너가 마련됐다.

즐거운 열애 소식은 늘 기분이 좋았다. 배우 소지섭, 조은정 경우 이곳 인터뷰에서 만나 결혼까지 골인한 케이스다. 2년 간 열애 끝에 두 사람은 현재 혼인신고 이후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는 상황이다.

이어 김태희 비 커플을 비롯해 디제이덕 정재용 결혼식 등이 전격 공개된 바 있다. 특히 개그맨 결혼식 경우 안영미 등 다수 절친들이 등장해 재미를 더했다.

하지만 대중들을 실망케 한 소식들도 많았다. S.E.S 슈 도박 사태, 성폭행 의혹 김건모 법적 공방, 마이크로닷 부모 20년 전 사기, 가수 정준영 성범죄, 승리 버닝썬 사태 등이 조명됐다.

슬픈 소식도 많았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망한 배우 故 김주혁, 젊은 아이돌 스타들의 비보도 있었다. 샤이니 故 종현, 故 설리, 故 구하라 등이 극단적 선택으로 대중들의 곁을 떠났다. 특히 설리, 구하라 경우 악성 댓글로 괴로움이 많았던 바 이후 설리법 등이 생기며 악성댓글란이 폐지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한밤’ 즐거운 소식도 공개됐다. 몇 년 째 세계를 휩쓴 방탄소년단(BTS)(RM 슈가 제이홉 진 지민 뷔 정국)은 한국 최초 그래미 어워드 입성, 사우디 아라비아 최초 콘서트 등 어마어마한 최초 기록들이 이곳에서 집중 조명된 바 있다.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쓴 영화 ‘기생충’, 봉준호 감독 역시 한국인들을 들뜨게 만들었다. 해당 영화는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한밤’ 제작진은 “저희는 여기서 이별하지만 2막을 준비해서 돌아올 것”이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본격연예 한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