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아나운서 황정민이 라디오 생방송에 복귀했다.

19일 오후 2시 방송한 KBS 쿨FM '황정민의 뮤직쇼'(이하 '뮤직쇼')에서는 DJ 황정민이 2개월 만에 복귀 방송을 가졌다.

앞서 지난 8월 5일 '뮤직쇼' 생방송 도중 40대 남성이 KBS 본관에 위치한 라디오 오픈 스튜디오의 유리창을 둔기로 파손하는 사고가 있었다. 황정민은 해당 사고 후 입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이날 황정민은 앞 시간대 전파를 타는 '정은지의 가요광장' 방송이 마무리 된 후 보이는 라디오 스튜디오에 잠시 모습을 드러냈다. 차분한 표정으로 생방송을 준비한 황정민은 평소와 같은 밝은 목소리로 청취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확정민은 "복귀가 많이 늦었죠. 기다려주셔서 정말 힘이 됐고 눈물 나게 감사하다"며 "2시의 비타민답게 오늘부터 '파워 업'하겠다"고 말했다. 노래가 나온 이후에는 황정민의 복귀를 반기는 청취자들의 사연이 줄을 이었다. 황정민을 '족장님'이라 부르는 열렬한 환영 메시지가 이어졌다.

황정민은 사연을 읽던 도중 "저도 눈물이 핑 돈다"며 "이렇게 오랫동안 기다려주셔서 반겨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거듭 인사했다. 그의 건강을 염려하는 글에는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우리가 이렇게 다시 만나서 정말 고맙고 다행이다"라고 화답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쿨FM '뮤직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