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비디오스타'에서 가수 테이, 최제우, 배우 이규성, 차서원이 솔직한 토크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6일 저녁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서는 바꿔야 산다 특집 '철이 없었죠. 뜨고 싶어서 이름을 바꾼다는 자체가'로 테이, 최제우, 이규성, 차서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비디오스타'는 사뭇 다른 오프닝을 진행했다. MC들은 게스트들에게 트월킹을 보여달라고 말한 뒤 "흑현대사 사수작전이다. 트월킹을 통편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라고 선언했다.

게스트들은 기왓장 깨기에 도전했다. 성공 시 통편집, 실패 시 새로운 흑역사 탄생을 예고했다. 이를 들은 테이는 "미리 말씀드린다. 방송을 보면 2주 정도 잠을 못 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종 결과 테이, 최제우, 이규성, 차서원은 목표에 도달한 기왓장을 깨지 못했고, 트월킹 무대를 펼쳤다. 트월킹 아이디어를 제공한 테이는 "나태했던 제 자신을 반성한다. 작가와 거르고 걸렀는데, 이게 어떻게 살아 남았는지 모르겠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이규성은 이름을 바꾸게 된 계기로 사탕을 꼽았다. 그는 "초등학교 때 설문 조사하는 아주머니들이 계시지 않냐. 그분이 이름을 계속 물어보셨다. 착각해서 이름이라고 하더라. 트라우마로 남아 바꾸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차서원은 개명 후보 이름만 50개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연기자 데뷔 후 엄마의 권유를 받았다. 10년 전부터 계속 개명을 시도했다. 인상 깊었던 이름은 남태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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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제우는 박나래와의 인연을 밝혔다. 그는 "2018년에 화려하고 끼 있는 남자가 올 거라고 말했다. 선택은 본인의 몫이다. 본인이 선택하면 연애 가능하다. 근데 있었냐"라고 물었다.

이에 박나래는 고민하다 "있긴 있었다. 찾아가는 애프터서비스 아니냐. 제 AS 어떻게 해줄 거냐"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최제우는 "남자보다 건강이 우선이다. 올해는 있어도 친구 같은 사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듯해 보이는 차서원은 자극적인 테이프를 가져와 시선을 모았다. 그는 "뇌섹남을 말하고 싶었다. 고등학교 때까지 컴퓨터 프로그래밍 공부를 했다. 대학교도 공대로 입학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테이는 하고 싶은 리스트를 공개했다. 그는 "나는 '비디오스타' 최다 출연자다. 많이 나와서 망설였던 부분이 있는데, 저만큼 많이 나온 사람이 있더라. 딘딘과 허경환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테이는 뮤지컬 신인상 수상에 대한 바람도 드러냈다. 그는 "사실 앨범 안 낸 지 좀 됐다. 무대 위에서 연기한 지가 이제 4~5년이다. 욕심이 나기 시작했다. 가족이나 고향 친구들은 아직도 내가 연기하는 줄 모른다.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싶다"라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