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은 귀족" 전여옥, 이상순♥이효리 카페 개업 비판
2022. 07.03(일) 21:13
이효리 이상순 부부
이효리 이상순 부부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제주 카페 개업을 비판하고 나섰다.

3일 전여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오늘 아침 핫뉴스는 단연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제주 커피숍 오픈"이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전여옥은 "인구 60만 즈음한 제주에 9시 오픈하자 마자 100m 줄서기(어제 엄청 더웠죠?) 결국 '커피 재료가 다 떨어져 영업종료'를 12분 만에 써붙였다. 뉴스는 뉴스다"라며 "이상순 씨는 커피를 내려주고 이효리 씨는 커피숍 손님들하고 사진 찍어준다? 엄청난 경쟁력이다. 이러면 다른 주변 커피숍 초토화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여옥은 "전 '아니 왜 이분들이 커피숍을 하나?' 싶었다. 커피숍은 한식당 등 음식점보다 또 다른 직종보다 이른바 진입 장벽이 낮다. 그래서 제주도 골목까지도 커피숍이 들어서 있다 한다"라며 "이효리 이상순 부부에게 커피숍 오픈은 '방송'과 '음악'에 곁들인 '커피사랑' 취미생활 같다. 그러나 대부분의 커피숍 주인에게는 피 말리는 '생계 현장'이다"라고 적었다.

그는 "한때 재벌 딸들이 '빵집'을 열자 사회적 비난이 쏟아졌다. '재벌 딸이 골목빵집 상권까지 위협해?' 결국 재벌 딸들은 빵집 문을 닫았다. 이효리 씨나 이상순 씨 '재벌 자제분' 못잖다. 아니 더 낫다. 움베르토 에코는 '이 시대 왕족 귀족은 연예인'이라고 했다. 전 이들이 재벌 딸들 보다 사회적 영향력도 더 큰 '공인'이라고 생각한다. 이상순 씨, 이효리 씨 꼭 커피숍 해야 되느냐"라고 강도 높은 비판의 글을 남겼다.

전여옥의 글이 퍼지면서 온라인 상에서는 논란이 일었다. 연예인은 공인이 아니라며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영리 활동을 지지하는 측과, 주변 상인들의 생존이 달린 문제라는 전여옥의 지적에도 일리가 있다는 의견이 대립을 이뤘다.

앞서 이상순은 1일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카페를 오픈했다. 이상순이 직접 커피를 내려주고 이효리가 서빙을 한다는 소식에 인파가 몰렸고, 재료가 소진돼 영업이 하루 만에 중단됐다. 이상순은 카페 공식 SNS를 통해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기 위해 예약제로 운영 방침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이상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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