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준형 컴백'이 소환한 '정준영 단톡방' [이슈&톡]
2022. 09.27(화) 16:40
용준형 컴백
용준형 컴백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 출신 용준형의 컴백 소식이 ‘정준영 단톡방’을 소환해냈다.

용준형은 27일 홍보대행사를 통해 새 앨범 발매 소식을 전했다. 4년여 만에 내는 새 앨범으로 현재 막바지 작업 중이다. 전 소속사 어라운드어스에서 나와 따로 적을 두지 않은 바, 독립 레이블을 통해 활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준형은 지난 2009년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의 6인조 보이그룹 비스트의 멤버로 데뷔했다. 지난 2016년 큐브와의 전속계약 만료를 기점으로 새 기획사 어라운드어스를 차려 독립했다. 앞서 멤버 장현승이 탈퇴하며 5인조로 재편됐고, 비스트라는 이름 대신 하이라이트라는 이름을 쓰게 됐다.

하이라이트 멤버들 중에서도 용준형은 프로듀싱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본인의 솔로 정규앨범 ‘굿바이 20’s’을 비롯해 ‘너 없이 사는 것도’ ‘플라워’ ‘이 노래가 끝나면’ ‘원더 이프’ ‘소나기’ 등을 발매해 사랑 받았다.

또한 용준형은 절친으로 알려진 작곡가 김태주와 함께 프로듀싱 팀 굿 라이프를 결성, 비스트의 곡들을 비롯해 그룹 크나큰, 빅톤, 가수 크리샤츄 등의 앨범을 프로듀싱했다. 가수 헤이즈와의 협업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가수 정준영이 불법 동영상을 공유한 단체 대화방인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의 멤버였음이 드러나며 팀을 탈퇴했다. 처음에는 ‘사실무근’이라며 법적대응까지 시사했지만, 후에 불법 동영상 시청을 인정했다.

당시 용준형은 “범법 행위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안일하게만 생각했고, 그것을 단호하게 제지하지 못한 점 또한 제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이후 군 복무를 했고, 지난해 2월 소집해제됐다. 같은해 말 어라운드어스에서도 나왔다.

용준형의 복귀 소식이 전해지며 ‘정준영 단톡방’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당시 연루된 연예인들 대부분이 재기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핵심 인물로 알려진 정준영은 지난 2020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불법 촬영물 유포 외에도 집단 성폭행 혐의 등이 있으며 오는 2025년 10월 출소 예정이다. 집단 성폭행과 불법 촬영물 유포에 함께 가담했던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은 징역 2년 6개월 복역을 마치고 지난해 말 만기 출소했다. 현재는 신앙생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빅뱅 승리는 성매매처벌법위반(성매매·성매매 알선·카메라 등 이용 촬영) 외에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업무상 횡령,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특수폭행교사 공동정범 등 9개의 혐의로 기소, 지난 5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6개월형을 확정받았다.

승리는 1심 선고 이후인 지난해 9월 병장 만기 전역 예정이었으나, 병역법에 따라 전역 보류 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군인 신분으로 상급심 재판을 받았다. 국군교도소에 미결 수감 중이었던 그는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돼 민간 교도소로 이감, 오는 2023년 2월까지 복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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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블루 출신 이종현은 군 복무 중 철퇴를 맞았다. 해당 단톡방에서 멤버들과 부적절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이종현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메신저상에서 영상을 보거나 여성 비하와 성에 관련한 부적절한 대화를 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라며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종현은 같은해 8월 한 여성 BJ의 SNS에 성희롱성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져 또 다시 구설에 올랐다. 논란이 가중되자 이종현은 “나로 인해 씨엔블루 멤버들이 피해를 보게 돼 미안한 마음”이라며 그룹에서 자진 탈퇴했고, 이후 연예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에디킴과 로이킴은 문제가 됐던 단체 채팅방이 아닌 정준영이 포함된 다른 채팅방 멤버였단 사실이 확인됐다. 로이킴의 경우 과거 한 블로그에 오른 연예인의 음란물 사진이 합성된 것임을 알리고자, 해당 대화방에 캡처 사진을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고, 에디킴 역시 불법 영상물을 직접 촬영하거나 유포하지 않았지만, 온라인에서 캡처한 이미지 1장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모두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로이킴은 해당 사건이 마무리된 뒤 해병대에 입대해 지난해 12월에 만기 전역했다. 오는 10월 새 앨범을 내고 다시 음악 활동을 시작한다. 에디킴은 아직 연예 활동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다.

해프닝도 있었다. 그룹 2AM 출신 정진운 등도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언급됐지만, 사건과 전혀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소속사는 “(정진운이 속했던 단톡방은) 예능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만들어진 별도의 대화방으로, 촬영과 관련된 내용을 공유하는 목적”이었다며 “정진운은 단 한 번도 수사 당국의 조사조차 받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진운 역시 후에 인터뷰 등을 통해 억울함과 속상함을 호소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티브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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