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국가가 부른다' 개그우먼 김미려가 록커로 변신, 100점을 따내며 맹활약했다.

27일 밤 방송된 TV CHOSUN 예능프로그램 '국가가 부른다'(이하 '국가부')는 심형래, 조혜련, 김원효, 김미려, 이상호&이상민, 옹알스 조준우&조수원&최기섭&채경선이 출연해 개가수 특집으로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개그는 기본 옵션, 노래는 필수 옵션인 개가수(개그맨+가수)들과 '국가부' 멤버들의 유쾌한 노래 대결이 성사됐다. 팀은 김태우가 이끄는 카리스마 팀과 신지의 프리티 팀으로 나뉘어 펼쳐졌다.

가장 먼저 카리스마 팀에서는 록커 박규로 변신한 김미려와 역시나 록으로 승부수를 띄운 프리티 팀의 박창근의 대결이 펼쳐졌다. 김미려는 신성우의 '서시'로 강렬한 록 펀치를 날렸고, 이에 맞서는 박창근 역시 김종서 '겨울비'로 록스피릿을 한껏 발산했다. 결과는 김미려가 100점을 받으며, 99점에 그친 박창근에 승리했다.

이어 카리스마 팀에서는 월드 클래스 코미디언 퍼포먼스 팀 옹알스가 나섰고, 프리티 팀에서는 조연호가 출격했다. 옹알스는 박현빈의 '앗! 뜨거'로 노래는 물론, 볼거리 가득한 서커스 무대를 꾸몄고, 조연호는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로 홀리한 무대를 만들었다. 두 팀 모두 97점을 받았지만, 인원수 패널티로 조연호의 승.

세 번째는 프리티 팀의 개그계 대부 심형래와 카리스마 팀 김동현의 대결. 심형래는 장민호의 '남자는 말합니다'로 안정적인 가창력을 한껏 뽐냈고, 김동현은 허각의 '나를 잊지 말아요'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김동현이 100점을 받으며 승리.

다음 주자는 카리스마 팀의 김원효와 프리티 팀의 이솔로몬. 이솔로몬은 가호의 '시작'으로 탄탄한 보컬을 여실히 뽐냈고, 김원효는 아내 심진화를 위한곡인 안치환의 '사랑하게 되면'으로 여느 가수 못지않은 무대를 선보였다. 결과는 김원효가 99점을 받으며 승.

카리스마 팀이 3대2로 앞선 가운데, 다섯 번째 주자로는 카리스마 팀에서는 손진욱, 프리티 팀에서는 조혜련이 나섰다. 조혜련은 이용의 '사랑과 행복 그리고 이별'로, 손진욱은 김정민의 '슬픈 언약식'으로 자신들의 가창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손진욱이 100점을 받으며 승리.

이어진 대결은 카리스마 팀의 이병찬과 프리티 팀의 이상호&이상민. 이병찬은 박경림의 '착각의 늪'으로 자신의 러블리한 매력을 여실히 발산했으며, 이상호&이상민은 임창정의 '늑대와 함께 춤을'로 유쾌한 무대를 올렸다. 결과는 이병찬의 승리.

마지막 대결은 카리스마 팀의 김영흠과 프리티 팀의 박장현. 박장현이 먼저 나서 거미의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로 감성 가득한 무대를 꾸미며 기선제압했다. 김영흠은 자신의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이적의 '레인'을 열창했다. 승리는 김영흠. 이로써 최종 승리 팀은 카리스마 팀으로 돌아갔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 CHOSUN '국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