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유선호 "김혜수, '거짓 없이 연기한다' 칭찬 감사해" [인터뷰 맛보기]
2022. 12.08(목) 07:20
배우 유선호
배우 유선호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유선호가 김혜수와의 호흡에 감동했던 순간을 이야기했다.

7일 유선호의 인터뷰가 서울 종로구 통의동 모처에서 진행됐다. 유선호는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연출 김형식)을 비롯해 근황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슈룹'은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 임화령(김혜수)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 유선호는 임화령의 아들이자 성소수자인 계성대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극 중 계성대군은 궁 안에 몰래 숨어 여장을 하는 모습이 적들에게 발각되는 등 성 정체성으로 인해 위기에 처한다. 임화령은 그런 계성대군을 끝까지 감싸며 보호하고, 끝내 새로운 세자가 자리 잡은 뒤 무사히 외국으로 떠나는 모습까지 배웅하며 모성애를 드러냈다. 특히 빗 속에서 아들 계성대군을 향해 슈룹(우산)을 기울여 주는 김혜수의 모습이 큰 화제가 될 정도로 이들의 모자 관계에 시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졌었다.

유선호는 김혜수가 정말 엄마처럼 왕자들을 챙겼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선배님이 첫 촬영부터 잘 챙겨주셨다. 나에 대해 미리 검색을 많이 해보시고, 먼저 다가와서 전작을 잘 봤다고 이야기해주시니 감사한 마음에 더욱 소통하고 교류를 하게 됐다"라며 "1년 정도 함께 고생하고 촬영하며 많이 돈독한 사이가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김혜수 선배님은 조언을 해준다기보다는 내 연기를 존중해주셨다. 칭찬하거나 좋은 점을 이야기해주시는 경우가 많았다. 내가 어떻게 이 장면을 연구하고 준비했는지 알아봐 주시고, 내 생각도 알고 계시는 거 같은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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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혜수의 칭찬을 받았던 순간으로는 마지막 회인 16부 속 계성대군의 마지막 등장 신을 꼽았다. 계성대군이 국외로 떠나기 전, 어머니를 찾아가 마지막 작별 인사를 전하는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유선호는 "선배님이 앞에 앉아 계셨는데 정말 많이 우시더라. 나는 담담하게 떠나가는 계성대군의 모습을 연기하고 싶었는데, 선배님이 목소리가 안 나올 정도로 우시니까 나도 덩달아 눈물 콧물을 흘리고 있었다. 한 장면도 내가 생각한 대로 흘러가지는 않았지만, 그 장면이 끝나고 선배님이 "너는 거짓 없이 진실하게 연기해서 좋았다. 계성이도 떠나가고, 너도 떠나가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파 울었다"라고 칭찬을 해주셔서 너무나 기뻤다"라고 말했다.

그는 김혜수가 다섯 아들 중 자신을 제일 예뻐할 것이라고 즉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선배님과 나 사이에는 애틋한 느낌이 조금은 있는 것 같다. 계성대군 자체가 화령의 아픈 손가락이었고, 감정적인 대화를 속으로 많이 나눠서 그런 것 같다"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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