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베리베리 멤버들이 데뷔 5년차를 실감하는 순간들을 꼽았다.

베리베리(동헌 호영 민찬 계현 연호 용승 강민)는 최근 일곱 번째 미니앨범 ‘리미널리티-EP.드림’(Liminality – EP.DREAM) 발매를 기념해 진행한 인터뷰에서 앨범 관련 이야기 외에도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멤버들은 올해로 데뷔 5년차에 접어든 것을 놓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베리베리는 지난 2019년 정식 데뷔한 그룹이다.

데뷔 직후 코로나19 팬데믹이 찾아오며 활동의 제약이 있었던 이들은 스스로를 3년차 같은 5년차라고 표현했다. 그럼에도 활동 경험들은 제법 쌓였다고 입을 모았다.

용승은 “신보 활동을 곧 할텐데 음악방송 순서에서 연차를 느낄 수 있다”라며 웃었다. 또 “활동이 겹치는 사람 중 아는 사람이 생겼다는 점도 데뷔 초때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인 것 같다”라고 했다.

계현은 “활동 시스템이 익숙해졌다”라며 “전반적으로 어떻게 흘러가는지, 대기 시간에는 언제 자고 언제 밥을 먹는 게 적당한지 아는 것이 연차가 쌓였다고 느껴지는 부분”이라고 털어놨다.

호영은 “작곡 멤버들 방에 가면 MD나 앨범들이 쌓여 있는 데 많이 낸 것을 보니 뿌듯하다. 과거를 생각하면 5년차가 실감이 나는 것 같다”고 거들었다.

5년 동안 쌓아온 것은 경험만이 아니었다. 팀워크 역시 5년 동안 차곡차곡 쌓여 단단해졌다고 했다.

리더 동헌은 팀워크를 느낄 수 있는 점으로 안무의 합을 꼽았다. 지난 16일 발매한 일곱 번째 미니앨범 ‘리미널리티-EP.드림’의 타이틀곡 ‘크레이지 라이크 댓’(Crazy Like That)의 안무가 굉장히 늦게 나왔음에도 팀워크로 시간을 벌었다고 확신했다.

그는 “사실 예전 같았으면 안무가 이렇게 나오면 굉장히 불안했을 것 같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안무가 더 늦게 나왔다. 후렴구가 나오면서 계속 교체를 하는 상황이 오면서 완전 픽스가 굉장히 늦게 됐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합이 좋아졌기 때문에 할 수 있었던 상황이지 않나란 생각을 했다. 멤버들끼리도 이야기를 했다. 예전 같았으면 이렇게 못했을 텐데 이 정도 시간으로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낸 것이 자랑스럽다는 이야기를 많ㅇ니 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팀워크의 비결은 다양했다. 연호는 “식사 중 휴대폰 보지 않는 것, 대화하는 것, 아침에 굿모닝 인사를 하는 것 등이 팀워크에 도움이 된다”라고 했다.

강민은 “멤버들이 젊게 산다. 유튜브를 보다 재미있을 것 같으면 게임을 깔아서 밤새 한다. 그런 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라고 말했다.

동헌은 “각자 친구가 많이 없는 게 잘 지낼 수 있는 요인이지 않을까 싶다”라며 웃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젤리피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