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 멤버 4인은 앞으로 소속사 어트랙트의 동의 없이 해외에서 피프티피프티로 활동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5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어트랙트(대표 전홍준)는 최근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 K팝 주요 소비국 4개 국가에 상표권을 정식 출원했다.

앞서 멤버 가족들이 피프티 피프티의 한글 그룹명과 멤버들의 이름에 대한 상표권 출원을 신청한 사실이 드러났지만, 어트랙트는 지난 5월 한국에서 이미 상표 등록을 함에 따라 우선권을 가진다는 입장이다.

현재까지 멤버 4인이 해외에서 별도로 상표권을 출원한 정황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멤버 4인은 전속계약 효력이 정지돼 독자적 활동이 가능해지더라도, 이들 국가에서는 피프티피프티라는 그룹명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앞서 피프티피프티는 중소기획사 걸그룹임에도 불구,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100'에 이름을 올리는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야말로 '중소의 기적'.

그런데 지난달 돌연, 멤버들이 정산 불투명 등의 이유를 들며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 계약 해지를 요청, 활동은 중단됐다.

멤버들을 향한 여론은 차갑다. 어트랙트가 자금난 속에서도 좋은 여건을 제공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

어트랙트는 관련 배후로 앨범 제작을 맡았던 외주 용역 더기버스를 지목하고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빌보드 입성곡인 '큐피드(Cupid)'의 저작권 등을 두고 양측은 첨예하게 대립 중이다.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그 가운데 티브이데일리의 단독 보도를 통해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의 학력과 경력 일부가 위조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포털사이트에는 안성일 대표가 중앙대학교 경영학부를 졸업한 것으로 기재돼 있었는데, 학교 측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것.

또 그는 자신의 일부 경력을 부풀려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더기버스 측은 "안성일 대표 학력, 이력 관련된 내용에 대해 오기재 돼있는 잘못된 부분들이 확인됐다"면서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지 못한 점 송구스럽고, 정정 조치하겠다"라고 밝힌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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