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눈물의 여왕' 박성훈이 김지원에 거짓말했다.

27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15회에서는 기억을 잃은 채 정신을 차린 홍해인(김지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은성(박성훈)은 홍해인이 남겨놓은 노트를 불태운 뒤, 홍해인에게 백현우(김수현)에 대해 거짓말했다. 그는 "백현우가 수술 앞둔 너한테 끈질기게 요구했다. 유언장 고쳐달라고. 당연히 넌 거절했는데 그래도 매달렸다"라며 "또 수술 직전에 의문의 사고가 있었다. 우리가 타고 다니던 렌터카가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 난 사고 배후에 백현우가 있다 보고 있다. 백현우는 앙심을 품으면 뭔 짓이든 할 수 있는 놈이다. 나도 여러 번 협박 당했다. 다행히 우리 둘 다 차 안에 없을 때라 살 수 있었다. 하지만 난 네가 차 안에 있는 줄 알고 너 살리려 유리 깨다 손을 다쳤다"라며 붕대를 감은 손을 보여줬다.

이어 윤은성은 "난 네가 백현우 때문에 힘들어하는 거 그만 보고 싶다. 백현우가 다른 여자 때문에 너랑 이혼하려 했을 때 너 죽으려고 하기까지 했다"라고 했고, 이를 들은 홍해인은 "바람피운 남자 때문에 죽으려고 해? 홍해인 좀 한심했네"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윤은성은 "너무 여리고 착했던 거다. 그때 넌 결혼한 상태라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었는데 이젠 다르지 않냐. 내가 무슨 짓을 해서든 지킬 거다"라며 그의 머리카락을 정리해 줬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눈물의 여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