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대 싱어송라이터”…BTS 진, 귀환을 환영해 [가요공감]
2024. 06.22(토)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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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내용 요약

BTS 진 귀환, 모범 군 복무 '이미지 상승'
솔로 성장세 '관건'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약 1년 반 만, 누구보다 모범적인 병역 의무를 마친 방탄소년단(BTS) 진(본명 김석진·32)이 돌아왔다. 전역과 동시에 그의 본격적인 국내외 활동도 시작되는 바, ARMY(아미)와 전 세계가 기대했던 솔로가 예고됐다.

진은 지난 21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Weverse)에 게재된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의 새 솔로 앨범 트랙리스트 공지를 통해 유의미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지민아 다음은 나다. 나도 노래 부를 거야".

솔로 활동을 제대로 예고한 셈이다. 평소 진은 위버스를 통해 팬들과 자주 소통하기로 유명하다. 지민을 응원하며 팀 워크를 과시하는 한편, 아미에게 차기 행보를 공표하며 세계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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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의 귀감이 됐던 군 생활
사람·직업인으로서의 권석진 저력 증명


이 같은 상황에는 그의 군 복무 태도와 모범 전역이 호재로도 작용했다. 진은 지난 2022년 12월 13일 육군 최전방 5사단에 입대해 조기 진급을 거듭해왔다. 이에 특급전사는 물론 신교대 조교로서 내부에서도 훌륭한 군인으로 평가 받았으며, 약 1년 반의 기간 동안 사단장급 상장 2개, 대대장급 표창 7개 이상을 획득했다.

입대 이후 연예인 본의와 별개로, 유명세 탓에 다양한 스캔들에 휘말리는 것이 이들의 숙명인 것을 감안하면 글로벌 셀러브리티인 그가 내부에서 군 복무까지 잘 해낸 것은 그의 사람으로서의, 프로페셔널 직업인으로서 단련된 사회인으로서의 내공을 보여준다. 전역과 동시에 하이브 멀티레이블 빅히트 역시, 그간 그를 오래도록 기다려온 팬들을 위해 즉각적인 팬미팅을 준비했다.

오랜 군 복무에도 가수로서의 그의 실력과 매너는 여전했다는 전언이다. 단순히 빅히트만의 플랜은 아니었다. 본인이 전역하자마자 곧장 아미와 만나 소통한 것은 '팬 커뮤니케이션'으로 글로벌 스타 덤에 오른 방탄소년단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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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의 추종을 불허했던 군백기
글로벌 스타에게 공백이란 없다


최근 해외 콘서트 등 국내외 활동을 펼치는 케이팝 스타들과 기획사 경우, 과거엔 약 2년 간의 장기였던 군 공백기에 관한 이미지 치환을 시도한다.

가수에겐 지금껏 남겨 놓은 무대 영상들이 있고, 무엇보다 앨범이 있다. 거대 팬덤을 거느린 방탄소년단 경우엔 무명 시절부터 유튜브 콘텐츠 등을 통해 오로지 실력과 무대 퍼포먼스로서 세계에 서서히 이름을 떨친 케이스다.

진은 입대하기 전이었던 2022년 10월 28일 첫 솔로 싱글로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을 발표했다. 입대 직전의 마지막 곡이었기 때문에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와 공동으로 작곡과 작사, 연주에 참여한 컬래버레이션 곡으로서의 완성도가 돋보였다. 무엇보다 팬들을 향한 입대 전 마음을 담아냈기에, 여러 모로 팬덤과 소통할 줄 아는 빅히트의 오랜 기획력이 드러났다.

해당 곡은 한국음악콘텐츠협회(KMCA) 공인 솔로 싱글 최초의 밀리언셀러에 등극했으며, 일본 RIA에서도 2022년 한국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골든 인증을 획득했다. 뮤직비디오는 '전 세계 유튜브 인기 동영상 음악 부문'에서 K팝 솔로 아티스트 최초이자 최장 기간인 17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이전 기록인 진의 '슈퍼 참치'의 16일 연속 1위 기록을 넘어서며 신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결국 그의 공백기 타개법을 집중한 외신들도 앞다퉈 이 같은 상황을 조명했다. 가령 진의 해당 곡은 미국 음악 매거진 롤링스톤(Rolling Stone)이 뽑은 '2022년 최고의 노래 100'에서 아시아 솔로 가수 중 최고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전 세계가 비틀즈에 비견되는 이 청춘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한 격이며, 실질적인 싱글 호성적이 군백기를 무색케 한 진의 저력을 1년 반 내내 증명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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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붙은 진
싱어송라이터이기에 더 밝은 미래


중요한 것은 그는 단순한 돌(DOLL)이 아니라는 점이다. 방탄소년단 모두 오랜 연습생 생활을 거쳐, 2013년 데뷔부터 현재까지 십 수 년 간 노래, 댄스, 랩, 무대에 더불어 음악 자체를 향유하고 짓는 실력을 다져온 케이스다.

맏형 진 역시 실력파 멤버들과 함께 음악성, 색깔이 점차적으로 성장했다. 자작곡이자 솔로곡 '슈퍼 참치'(Super Tuna)는 지난 6월 19일 빌보드 차트가 발표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Billboard World Digital Song Sales, 6월 22일자)에서 1위로 재진입해 역주행하기도 했다. 전역과 동시에 화제성을 견인하며, 기적 같은 역주행이 당연시 된 것이다.

5사단 전역 현장에 걸린 플랜카드는 기념비적으로 비춰졌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역시, 이 같은 풍경을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아내며 또 다른 5사단 출신인 출연진 배우 이장우와 진을 효과적으로 엮어냈다. 시청률을 위한 연출이다.

미국, 유럽의 축포도 말할 나위 없다. 글로벌 아미는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 서포트 3개 등, 총 105개 이상의 축하 서포트를 내걸었다. 기획사가 밀어 올리지 않아도 전 세계 팬덤이 그를 끌어올린다. 입대 직전 솔로를 보듯이 성공 시킨 진으로선 자신감도 붙었다. 아직 32살, 그의 길고 넓은 비상엔 마침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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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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