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굴욕 ‘가브리엘’, 김태호PD 첫 실패로 기록될까 [이슈&톡]
2024. 08.07(수) 17:10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그간 흥행 불패 행보를 이어오던 김태호 PD에게도 제동이 걸렸다. 막강한 화제성의 '서진이네2'를 피해 시간대까지 옮겼으나 시청률이 0%대까지 추락한 것. 2주간의 휴식기를 갖고 오는 16일 방송을 재개할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이 과연 시청률 반등에 성공해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MBC에서 근무할 때부터 퇴사 후 TEO를 설립하기까지, 김태호 PD는 늘 이색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똘똘 뭉친 예능을 선보이며 실패 없는 행보를 이어왔다. 우선 MBC에선 '무한도전'이라는 전설적인 예능을 연출한 것을 시작으로 '놀면 뭐하니?'를 통해선 유재석의 N차 전성기를 이끌어냈으며 '같이 펀딩'으론 시청률과 선한 영향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결과를 보여줬다.

TEO에서도 그의 활약은 이어졌다. 이효리의 색다른 면을 조명한 '캐나다 체크인', 레거시 미디어와 OTT의 경계를 허물며 두 플랫폼의 공존이 가능하다는 걸 입증한 '지구마불 세계여행', 상상만으로만 가능했던 조합을 실제로 완성해낸 '댄스가수 유랑단'까지, 김태호 PD이기에 가능한 예능들을 선보이며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를 올킬하는 기록을 잇따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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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신작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을 향한 반응은 미적지근하기만 하다. 김태호 PD의 최신 연출작, 박보검의 출연 등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1회부터 1.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더니 2회는 1.1%까지 추락한 것. 부진한 반응 때문인지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서진이네2'와 겹치지 않는 금요일 밤 10시 30분으로 시간대를 옮기기도 했으나 큰 변화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5회 시청률은 0.9%까지 하락하는 굴욕을 당했다.

화제성 면에서도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실망스러운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방송 첫 주부터 8위(펀덱스 기준)라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더니 2주차부턴 톱10 안에 들지도 못한 것. 출연자 박보검 역시 최고 성적 2위까지 올랐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점점 상위권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부진한 분위기를 끊기 위해서일까. JTBC는 2024 파리 올림픽 기간에 맞춰 2주간의 휴식기를 선언했다. 따로 올림픽 경기 중계권이 없는 tvN과 JTBC 입장에선 굳이 방송을 쉬어갈 이유가 없으나, '서진이네2'가 방송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7월 26일 방송을 끝으로 2주간의 휴식기에 돌입한 상태다. 앞서 박보검, 박명수, 염혜란이 활약했다면 휴식기 이후엔 멕시코 데킬라에서 아가베 농장 농부 '삐뻬'의 삶을 사는 지창욱, 르완다 키갈리로 향해 모델 지망생 '켈리아'의 삶을 사는 홍진경,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거리의 악사 '우시엘'로 72시간을 살아가는 가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와인 항아리 제조사 '라티'의 삶을 사는 덱스의 활약이 그려질 예정이다.

한편 막강한 경쟁작 '서진이네2'는 반환점을 돌고 9월 6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과연 돌아오는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이 이전의 굴욕을 딛고 반등에 성공에 김태호 PD의 자존심을 회복시킬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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