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10살 차 연상연하 커플 배우 한지민과 잔나비 최정훈이 열애를 초고속 인정하는 '쿨'한 행보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8일 오전 티브이데일리에 "한지민이 잔나비 최정훈과 최근 열애를 시작한 게 맞다"라고 밝혔다. 이는 열애설이 처음 불거진지 10여 분 만에 나온 입장이다.

소속사 페포니뮤직 측도 뒤이어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라며 두 사람의 열애를 인정했다.

한지민은 1982년생으로 올해 만 41세가 됐고, 1992년 3월 출생인 최정훈은 현재 만 32세로 두 사람의 나이 차는 10살이다.

적지 않은 나이 차이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팬심과 애정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할 수 있었다. 이들의 오작교가 된 건 KBS2 음악프로그램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이하 '밤의 공원'). 최정훈은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약 3개월간 '더 시즌즈' 시즌2의 MC로 활약한 바 있는데, 한지민은 8월 18일 '밤의 공원' 최종회인 14회 게스트로 출연했었다. 당시 한지민은 최정훈과 '가을 밤에 든 생각'과 '봄 to 러브'를 러블리한 분위기 속에서 가창했었다.


특히 한지민은 출연 비하인드가 담긴 영상을 소속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 잔나비를 향한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지민은 "친언니랑 잔나비 콘서트를 다녀왔는데 그때 보고 더 팬이 됐다. 그래서 너무 부끄럽지만 이렇게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밤의 공원' 출연 이유를 밝혔고, 최정훈은 "근데 왜 제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라고 묻는 질문에 "마지막 회인만큼 빛내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았다. 저희 음악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나오면 좋을 것 같다 생각했다. 저도 워낙 팬이기도 하고, 생각나는 게 한지민 배우님 밖에 없었다"라고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밤의 공원' 녹화를 마친 뒤에도 한지민은 꽃다발과 함께 최정훈의 대기실을 방문, 기념사진까지 찍으며 잔나비를 향한 팬심을 자랑했다. 그리고 현재 두 사람이 열애를 인정한 만큼 이들의 설렘 가득한 첫 만남이 담긴 해당 영상은 팬들 사이에서 재조명 받고 있는 중이다.

한편 한지민은 1998년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 '올인' '대장금' '부활' 등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최근엔 '우리들의 블루스' '힙하게' 등의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정훈은 잔나비의 보컬이자 리더로, 2014년 싱글 앨범 '로켓트'로 데뷔했다. 대표곡으로는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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