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우씨왕후'에 출연한 전종서가 소감을 전했다.

27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 제작발표회가 서울시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정세교 감독과 이병학 작가를 비롯해 배우 전종서, 김무열, 정유미, 이수혁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진행은 박경림이 맡았다.

'우씨왕후'는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으로 왕위를 노리는 왕자들과 권력을 잡으려는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가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추격 액션 사극이다.

이날 전종서는 사극이 처음이었단 것에 대해 "저희 아버지가 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두 번째로는 사극을 하며 사극을 하길 잘했다고 느낀 포인트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어느 회차때 제가 촬영을 하다가 정신을 차렸는데, 저 빼고 모든 분들이 수십명들이 남자 선배더라. 저밖에 여자 배우가 없었다. '내가 이런 여성을 연기하고 있구나', '이런 여성이었구나'를 체감하게 된 순간이 있었다"라며 "'이 여성은 어떤 여성이었을까'를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고, 중점을 두고 고민했던 건 사극 말투였다"라고 밝혔다.

전종서는 "대사를 쓸 때 느릿느릿하고 저의 자연스러운 말투를 연기때 쓰는 편인데, 사극은 사극 톤이 있더라. 나는 이대로 사극을 연기하면 되지 않을까 싶었다. 첫 회차를 찍으러 가서 보는데, 저 혼자 미국 한류타운에서 중국말을 하는 사람처럼 다른 말을 하는 사람 같더라. 큰일났다 싶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나중에는 사극 톤과 저의 톤을 잘 조율해 나갔다"라고 덧붙였다.

'우씨왕후'는 오는 29일 Part 1 전편이, 오는 9월 12일에는 Part 2 전편이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