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방송인 박지윤이 이혼 소송 중인 전 남편 최동석의 언행에 대해 분노했다.

박지윤은 3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이들을 위해 꾹 참고 있었는데 더 이상 참아서는 안 될 것 같다"라며 답답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날 박지윤은 "결혼 생활 중 일절 불륜이나 부도덕한 일을 한 적 없다"라고 최동석의 주장을 반박하며 그가 상간남으로 지목한 남성은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냈던 오랜 친구라 설명했다.

이어 박지윤은 "그 친구와 이성 관계가 성립될 수 없다는 건 최동석 본인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언론에 이를 자극적으로 유포하는 건 정말 비열하고 치가 떨린다. 상대방이 SNS에 올리는 주어 없는 글로 인해 난 어느 순간 불륜을 저지르고 혼인 기간 중 외도를 한 사람처럼 돼 버렸다. 이 와중에 상대방은 '난 너라고 한 적 없다. 명언을 올린 건데 무슨 상관이냐'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한편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인 박지윤과 최동석은 지난 2009년 결혼에 골인,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지난해 10월 파경 소식을 전해 충격을 자아냈다. 또 얼마 전 양측이 쌍방으로 상간자 소송을 제기한 사실도 알려졌다. 두 사람은 서로 상대의 부정행위로 가정이 파탄났다 주장하는 중이다.

이와 관련 최동석은 최근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결혼 생활 중 박지윤의 외도가 있었다 주장했고, 그가 앞서 자신의 SNS에 올렸던 "강하고 담대하라" "버릴 건 버리자" "죄지은 사람들이 항상 하는 말은 '증거 있어?'와 같은 말이다" 등의 글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며 최동석이 이번 상간자 소송을 어렴풋이 언급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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