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흑백요리사'에 백수저로 출연한 정지선 셰프가 유튜브를 통해 출연 후기를 전했다.

지난 12일 정지선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정지선의 칼있스마' 채널에 '비록 흑백요리사는 끝이 났지만, 셰프 정지선의 요리는 계속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정지선은 "'흑백요리사'는 진짜 기획이 너무 잘 된 프로그램"이라며 "프로그램이 또 나올까 싶을 정도"라고 평가했다. 게다가 "진짜 '찐' 리얼이었다. 대본 없이, 다들 이걸 이겠다는 마음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정말 열심히 임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흑백요리사'를 통해 선보인 요리 중 가장 만족스러운 음식으로 '바쓰'를 꼽으며 "생각보다 잘 나왔다. 연습 없이 한 번에 잘 나왔다"라고 회상했다. 아쉬웠던 요리로는 '송서계어'를 뽑았다. '송서계어'는 정지선이 파이널 진출전에서 선보인 생선 요리로 향에 대해 호불호가 갈린 바. 그는 "좀 더 섬세하게 썰걸 하는 후회가 든다. 그리고 생선에 비린내가 날 걸 알고 카레가루를 갖다 놨는데 빼먹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지선은 "긴장과 떨림은 어쩔 수 없었다. 밑간하고 시작해야지 했는데, 옆을 보니 카레가루가 덩그러니 옆에 있고 난 조리를 이미 시작했었다"라고 허탈한 듯 말했다.

'흑백요리사'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정지선은 커뮤니티에도 글을 남겼다. 그는 "올해 초에 '흑백요리사'촬영을 시작했는데 벌써 선선한 가을이 됐다. 정말 저에게 있어서 2024년은 '흑백요리사'로 꽉 찬 한 해"라며 "서로의 생각과 기술을 나눌 수 있었던 요리사로서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도전과 멋진 요리로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 이하 정지선 셰프 커뮤니티 글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올해 초에 '흑백요리사'촬영을 시작했는데 벌써 선선한 가을이 되었습니다
정말 저에게있어서 2024년은 '흑백요리사'로 꽉 찬 한 해라고 볼수 있겠네요
흑백요리사에 출연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번 경험은 단순한 요리 경연을 넘어서
다양하고 훌륭한 요리사 분들의 개성과 스타일이 담긴 요리를 통해, 서로의 생각과 기술을 나눌 수 있었던
요리사로서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긴장감도 컸지만, 그 속에서 느끼는 성취감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소중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과의 소통을 통해 제가 하는 요리가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키는지 느낄 수 있었던 것도 큰 보람이었어요.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도전과 멋진 요리로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유튜브 '정지선의 칼있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