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크레아스튜디오 측이 최근 '현역가왕2'를 중심으로 불거진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크레아스튜디오 측은 17일 오후 '현역가왕2' 콘서트 관련 법적 분쟁에 대한 공식입장을 전달했다.

이날 제작사 측은 "'현역가왕2' 콘서트에 관하여 nCH엔터테인먼트(이하 nCH)와 크레아스튜디오 간 체결된 공동사업계약을 nCH의 계약 위반으로 인해 해지했고, 지난 16일 변제공탁 및 집행공탁을 원인으로 44억 원 금액 전액을 공탁 완료했다. 따라서 nCH와의 계약 관계는 모두 종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nCH가 계약 해지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제기한 소송에 대해서는 면밀히 대응해 당사 주장이 법적으로 타당하다는 점을 잘 확인받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하며 "'한일가왕전' 콘서트에 관해선 nCH가 무단으로 제3자에게 공연 판권을 판매한 것에 대하여 엄중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더 이상 nCH로 인해 피해를 입으시는 분들이 없으시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제작사 측은 "또한 앞으로 진행될 '현역가왕2' 콘서트는 크레아스튜디오가 그동안 다져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력을 투입하여 자체적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더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만들 것을 약속드린다. '현역가왕2' 첫 녹화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진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 기다리고 계신 시청자들 분에게 한치의 실망감도 드리지 않는 프로그램으로 인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같은 날 텐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nCH 측과 크레아스튜디오 측은 '현역가왕2' 콘서트 IP를 두고 법적 분쟁 중이다. nCH 측은 대관 등 업무를 맡기고자 지난 4월께 쇼당엔터테인먼트에 공연권 일부를 판매하고 IP 일부를 넘겼는데, 크레아스튜디오는 IP를 제 3자에게 넘기는 건 계약 위반 행위라 보고 계약 해지를 통보한 상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N '현역가왕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