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SBS ‘어쩌다보니 개저씨’, ‘어쩌다보니’가 일으킬 오류에 대하여

[티브이데일리 윤지혜 칼럼] 세대차이라고만 할 수 없다. ‘개저씨’가 모든 아저씨들에게 해당되는 신조어는 아니니까. ‘자신의 나이와 지위를 무기로 약자에게 횡포를 부리는 40대 중반 이상의 중년 남성’이란 뜻처럼 어쩌면 권력의 문제고 또 어쩌면 약육강식을 기반으로 한 성공 지향적인 사고방식의 문제다. SBS 스페셜에서 재미있는 주제의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다. 서로 대립하고 있는, 일명 ‘개저씨’라 불리는 사람들과 ‘개저씨…

2016.03.15 09:23:10

‘시그널’이 마지막으로 남긴 무전, “포기하지만 않으면 희망은 있다”

[티브이데일리 윤지혜 칼럼] 일그러지는 시간 속에서도 끝끝내 살아남는 사람이 있다. 이는 때로 육체의 죽음과 상관없는 문제로(가끔은 부활도 불사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쫓는 선한 가치를 위해 매순간의 삶에 진솔하게 맞붙으며 끝끝내 포기하지 않는 존재만이 얻을 수 있는 최대의 영예다. tvN 드라마 ‘시그널’(연출 김원석, 극본 김은희)은 주인공 박해영(이제훈)이 어느 날 과거로부터 온 무전 한 통, 즉 의미 그대로 ‘시…

2016.03.14 07:18:06

‘베테랑’-‘리멤버’-‘시그널’-‘치인트’, 아들은 아비를 닮기 마련이다

[티브이데일리 윤지혜 칼럼] ‘베테랑’, ‘리멤버:아들의 전쟁’, ‘시그널’, ‘치즈 인 더 트랩’(이하 ‘치인트’)의 중심엔 공통적으로 아비의 왜곡된 사랑으로 괴물이 되어버린 자식들이 있다. 물질로 대체된 사랑을 한가득 받고 자란 이들은 언뜻 모든 것을 가진 듯 오만하게 보이지만 실은 온전한 아비의 사랑은 받아본 적 없어, 아무 것도 가진 게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존재들이다. 그 덕에 이들의 심성에 심어진 거라곤 비뚤어진 …

2016.03.04 08:42:45

‘치인트’의 박해진, 만찢남일지라도 버거운 ‘유정’의 무게

[티브이데일리 윤지혜 칼럼] 여러 우려 속에서 시작한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 연출 이윤정‧극본 김남희 고선희)이 시청률 6%대에 육박하며, 나름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결말부를 맞이하고 있다. 드라마와 웹툰은 엄연히 다를 수밖에 없다고 지속적으로 공표한 제작진의 노력 아래, 웹툰을 보지 않은 이들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시청자층을 끌어들인 결과라 할 수 있으리라. 하지만 아무리 원작과 다른…

2016.02.17 17:17:12

‘검사외전’, 황정민과 강동원의 이름값으로만 이룬 흥행

[티브이데일리 윤지혜의 영화뒤집기] 최대한 사전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 그래야 그나마 즐길 수 있다. 사실 출연배우들이 가진 기본적인 매력이 아니었다면 영화는 상당히 평면적이었을 테다. 개연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이야기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클라이맥스도 약했기 때문이다. ‘검사외전’이 800만을 넘는 관객들을 끌어들이는 원동력은, 배우 황정민과 강동원의 개인적인 역량이다. 황정민이야 더 말할 것도 없이 이름만으로 작…

2016.02.16 09:16:45

오디션프로그램들, 꿈을 상품화하되 농락하진 말라

[티브이데일리 윤지혜 칼럼] 지치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보는 것은 더없이 기분 좋은 일이다. 꿈이 멸종되어간다는 오늘날, 더더욱 그렇다. 이 때문인지 모양새만 바꾼 오디션 프로그램의 등장이 끊이질 않는다. ‘꿈’이란 단어엔 수많은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다. 열정과 희열, 간절함부터 좌절과 절망, 기다림과 끈기 등까지. 단순한 설렘과 핑크빛 소망만으로 맞아들일 수 없는 게 꿈이다. 보통의 드라마를 보는…

2016.02.12 09:09:28

허브 릿츠, 톱스타의 옷을 벗긴 이 남자가 궁금하다

[티브이데일리 윤상길의 연예퍼즐]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드사진’은 언제나 대중에게는 관심의 대상이다. ‘예술 혹은 외설’이란 해묵은 논쟁은 여전히 호기심을 자극한다. 뿐더러 ‘누드사진’의 피사체, 그 모델이 연예인이라면, 그것도 당대의 톱스타라면 대중의 호기심은 ‘참을 수 없는 한계’에 이른다. ‘섹스 심볼’ 마돈나, ‘세계적인 톱모델’ 신디 크로포드, ‘흑진주’ 나오미 캠벨. 이들의 공통점은 세기의 아이콘으로 연예계를…

2016.02.09 13:48:02

주기철 목사와 위안부 할머니, 우리가 절대 함부로 계산할 수 없는 것

[티브이데일리 윤지혜 칼럼] 12월 28일, 위안부할머니들에게 또 다시 치욕스러운 날이 찾아왔다. 한국과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를 놓고 벌인 협상에서, 얼마간의 돈(위로조의)을 받는 조건으로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 않기로 합의한 까닭이다. 후에야 이 소식을 들을 수 있었던 위안부할머니들은, 정작 피해자인 본인과는 아무런 상의 없이 이루어져버린 회담결과에 망연자실한 모습을 한 분노로 맞설 뿐이었다. 이제 위안부할머니들은 …

2015.12.31 13:56:50

‘내 딸, 금사월’에 절대 밀리지 않는 ‘애인있어요’의 힘

[티브이데일리 윤지혜 칼럼] MBC 드라마 ‘내 딸, 금사월’(연출 백호민‧이재진, 극본 김순옥)과 SBS 드라마 ‘애인있어요’(연출 최문석 극본 배유미)는 각각의 강렬한 이야기 전개로, 주말 저녁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사실 시청률은 ‘내 딸 금사월’이 월등하게 높지만, 가시적인 결과와 상관없이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애인있어요’ 또한 눈여겨 볼만 하다. ‘내 딸, 금사월…

2015.12.26 13:45:21

27년을 거슬러 오른 ‘응팔’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응답은

[티브이데일리 윤지혜 칼럼] 1988년의 쌍문동 골목, 요즘 많이들 살고 싶어 하는 곳이란다. 낮은 담으로 둘러싸여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집들, 그 속에서 옹기종기 모여 사는 다섯 가족의 모습은 여러모로 혹독한 계절을 살아내는 우리들의 마음을 적은 순간만이라도 녹여내는 까닭이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의 이야기다. 일명 ‘응팔’이라 불리는 이 드라마가 쥔 커다란 줄기는 여주인공 …

2015.12.17 18:40:43

다니엘 덕에 되살아난 ‘내 친구의 집’이 나아가야 할 방향

[티브이데일리 윤지혜 칼럼] 우리가 친구를 초대하고 친구의 집에 방문하는 행위는, 서로를 좀 더 알고 싶고 엮이고 싶다는, 서로 연합하고 싶다는 상당히 적극적인 관심의 표현이다. ‘비정상회담’에서 인지도를 얻은 이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갗(이하 내 친구의 집)가 매 순간 그려내고자 하는 ‘내 친구의 집’은 국경을 넘어가니 좀 더 넓은 의미이긴 하다. 하지만 찾아가는 경로가 좀 더 어려…

2015.12.11 11:26:48

‘내부자들’, 좋든 싫든 영화는 작품성이고 배우는 연기력이다

[티브이데일리 윤지혜의 영화뒤집기] 윤태호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탄탄한 스토리, 이병헌과 조승우, 백윤식 등의 이야기를 제대로 형상화시키는 화려한 연기력 때문인지, 영화 ‘내부자들’이 앞선 염려들을 뒤로 하고, 개봉 4주차에 들어선 지금도 여전히 박스오피스 1위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특히 이병헌은, 본인의 불미스러운 일로 원래 예정일보다 1년가량 늦춰져 지난 8월에서야 겨우 선을 보인 ‘협녀, 칼의 기억’에서…

2015.12.08 18:32:39

중국

홍콩

대만

베트남

라오스

태국

PHOTO NEWS

[TD포토+] 고민시-고윤정-정수정 '대세 여배우들의 블랙 드레스…

[TD포토+] 백상 is 수지 '아름다움의 끝'

[TD포토+] 아이브 안유진 '레드카펫 싹쓸이하는 폭룡적 미모'

[TD포토+] '지연아, 너무 고맙다' 이도현, 연인 임지연 만나…

[TD포토+] 상큼 단발 이유비 '베스트 하나만 입어도 퍼펙트'

[TD포토+] 청순 비주얼 주현영 '순수한 매력에 풍덩'

[TD포토+] 크리스탈 '이른 아침부터 숨막히는 비주얼'

[TD포토+] 정은지 '가죽으로 완성한 쎈 언니 비주얼'

[TD포토+] 루셈블 '눈을 의심케하는 완벽한 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