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김지현 기자] 혜림이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 대통령 자리에 오르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14일 밤 방송된 SBS TV 수목드라마 '대물'(유동윤 극본, 오종록 조현탁 연출)에서는 강태산(차인표)의 남모를 계획으로 혜림(고현정)이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하게 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강태산은 모기떼 사건을 지상파를 통해 방송하고 싶어하는 혜림을 돕기 위해 남몰래 방송국 국장을 찾아 서혜림 중심으로 다큐를 만들어 줄 것을 제안한다. 대신 그는 비싼 값에 방송 전후의 광고를 모두 사들이겠다고 제안한다.


하지만 태산의 이런 행동에는 음모가 서려있다. 모기떼를 형성된 마을에는 문제의 원인인 드넓은 벌판이 있는데 태산의 장인이 회장으로 있는 기업은 이 곳에 공장을 세우려하는 상태다.


공장이 설립되면 모기를 막을 수 있지만, 만일 친환경 건설이 아닐 경우 모기떼는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 때문에 혜림과 주민들은 딜레마에 빠진 상태. 만일 친환경으로 건설할 경우에는 1000억원의 금액이 더 소요되기 때문에 태산의 장인은 이를 저지하려 한다.


혜림은 다큐를 통해 사건의 전모를 알리고, 무차별식 개발은 좋지 않다는 클로징 멘트를 남기고 싶어한다. 반드시 친환경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 만일 태산이 장인의 편이라면 혜림을 막아야 하는 상태다. 하지만 태산은 보궐선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클로징 멘트를 두고 혜림과 협상을 벌인다.


혜림이 원하는 클로징 멘트를 보내주는 대신 보궐선거에 출마하라고 제안하는 것. 그는 정치를 개혁해달라는 말로 혜림을 설득시키고 또 설득시킨다. 혜림은 깊은 생각 끝에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하게 된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홈페이지 게시판에 "드디어 혜림이 대통령이 되는 것이냐" "태산이 지금은 헤림을 도와주고 있지만 나중엔 라이벌이 되는데 그 과정이 정말 궁금하다" "이야기가 빠르고 흥미진진해 정말 재밌다" 등의 댓글들을 올렸다.


[티브이데일리=김지현 기자 win@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