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소담 기자] 이하이가 특유의 저음 만으로도 '킬링 미 소프트리 위드 히스 송'(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를 소화하며 고득점을 얻었다.

29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케이팝스타, 이하 'K팝스타') 파이널 라운드 결승전에서는 이하이 박지민의 최연소 여성 우승자 탄생과 함께 심사위원 박진영 보아와 TOP8의 합동 특별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이하이는 노래를 부르기에 앞서 영어마을을 찾았다. 결승전을 앞두고 자신의 첫 무대를 떠올려 본 이하이는 "지금 이 자리에서 제가 사인을 해주고 있으니 기분이 좋네요"라며 "재밌게 즐기는 무대였음 좋겠다"고 긴장감을 표했다.

보아는 "2위가 아닌 우승을 하려면 틀에 안 박혀 있었음 좋겠다"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박진영은 "이 곡을 추천 했을 때 하이 양이 싫다고 했었다"며 '킬링 미 소프트리 위드 히스 송'(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을 추천했다.

이어 이하이는 플라워 프린트가 인상적인 미니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밴드 반주에 맞춰 '킬링 미 소프트리 위드 히스 송'(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을 열창했다. 매력적인 저음과 함께 어우러진 랩핑은 이하이의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심사위원 박진영은 리듬을 타며 즐거움을 표했고, 이하이 또한 리듬을 타며 여유롭게 무대를 즐겼다.

심사위원 박진영은 "100점 출발이었다. 정말 첨에 16마디는 100점이었다. 그런데 뒤로 가면서 감정과 긴장감을 조금씩 놓치기 시작해서, 가사가 없는 애드리브 부분을 부르며 감정을 잃어버렸다. 가사가 없어도 감정을 실어야 하는데, 감정이 없었다. 처음과 끝을 평균을 내 점수를 주겠다"며 94점을 줬다.

이어 보아는 "하이양의 목소리는 시작 할 때 관중을 압도하는 매력이 있다. 앞으로 하이 양이 긴장감이나 감정 표현에 있어서 조금 더 잘 하고 싶고 좋은 무대를 보여주고 싶으면, 제스쳐나 무대에서 연기를 할 필요도 있다. 건들건들 하는 모습이 있었는데 조금 더 심취해서 부르는 모습이 있었음 좋겠다"며 98점의 고득점을 안겼다.

마지막 양현석은 "솔직히 얘기 하면 이하이 씨가 지금까지 선곡했던 곡 중에서 가장 좋았다고 생각한다. 이 곡은 이하이가 고민했던 고음을 굳이...한국 사람들은 많이 올라가는 사람을 노래 잘 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어떤 국내 가수가 이 노래를 이렇게 부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오늘 점수 후하게 주겠다고 했다. 욕 먹어도 좋다"며 99점을 줬다.

이하이의 심사위원 총점수는 291점이었다.

한편 'K팝스타' 우승자는 SM-YG-JYP 중 한 곳에서 데뷔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3억원의 상금을 거머쥐게 된다. 특히 이날 결승 미션 상대방 오디션 곡 바꿔 부르기를 통해 이하이는 '롤링 인 더 딥'(Rolling in the deep), 박지민은 '머시'(Mercy)를 열창했다.

[티브이데일리 이소담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