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 '현기증'이 역대 세계 최고의 영화로 꼽혔다.

영국의 '더 선'은 영국영화협회의 영화 전문지 '사이트 앤 사운드(Sight and Sound)'가 전 세계 영화평론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히치콕의 현기증이 세계 최고의 영화로 선정됐다.

'현기증'은 고소공포증을 가진 형사와 묘령의 여인 사이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영화로 스릴러적인 심리 묘사가 뛰어난 작품이다.

이어 2위에는 오손 웰스 감독의 '시민 케인'이, 3위에는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동경 이야기‘가 선정됐다.

이밖에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가 6위에, 존 포드 감독의 '수색자(The Searchers)'가 7위에, 그리고, 페데리코 펠리니의 명작 '8과 2분의 1'이 10위에 올랐다.

한편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동경이야기'를 샘 멘데스 감독은 '대부 2'를,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석양의 무법자를 각각 1위 최고의 영화로 뽑은 사실이 추가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현기증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