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강효진 기자]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싸이코’가 탄생하게 된 계기가 공개됐다.

8일 오전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알프레드 히치콕의 ‘싸이코’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 전해졌다.

대표적인 스릴러 감독으로 승승장구하던 히치콕은 프랑스 소설가의 베스트셀러 ‘악마같은 여자’를 영화화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불과 몇 시간 전에 조르주 클루조 감독에게 판권을 빼앗기게 됐고 클루조는 영화 ‘디아볼릭’을 만들어 큰 호평을 받았다.

이에 분노를 느낀 히치콕은 ‘디아볼릭’의 원작자를 압박해 영화 ‘현기증’을 제작했지만 이는 흥행 참패를 겪고 말았다.

분노에 찬 히치콕은 로버트 블록의 소설 ‘싸이코’를 영화화하기로 결심, ‘디아볼릭’과 정면승부를 하기 위해 치열하게 공을 들여 흥행에 성공했다.

결국 히치콕은 ‘싸이코’를 통해 스릴러 영화의 1인자 자리를 확고히 할 수 있었다.

[티브이데일리 강효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