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지련 기자] 배우 유선의 혼신을 다한 열연이 관객을 매료시키고 있다.

지난 22일 개봉된 영화 '돈 크라이 마미'(감독 김용한, 제작 (주)씨네마@)에서 유선은 딸을 위해서라면 법보다도 자신의 신념을 앞세워 가해자들을 직접 처벌하고자 극단적인 선택마저 불사하는 극한의 캐릭터 유림 역을 맡아 관객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극중 유선은 끔찍한 사건을 겪은 딸 은아(남보라 분)를 지켜주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과 미안함, 그리고 충격적 진실을 알게 된후 가해자들에게 직접 복수를 결심하게 된다. 이와 같이 극중 고통과 미안함, 분노를 오가는 유선의 폭발적인 감정 연기는 영화 개봉 이후 연일 관객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은아가 죽은 뒤 은아의 핸드폰에 담긴 또 다른 진실을 알게 된 뒤, 오열하는 장면은 분노와 슬픔을 이기지 못하는 엄마의 피 끓는 심정을 고스란히 표현해 관객의 가슴을 저리게 만들었다.

이 장면을 촬영할 당시 유선은 반복되는 촬영과 고된 밤샘 일정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집중력과 캐릭터와의 완벽한 동화로 단 한번에 감독의 OK 사인을 받아냈다고. 이처럼 나무랄 데 없는 유선의 완벽한 연기에 감동했던 김용한 감독은 다음날 남보라에게 유선의 촬영 장면을 보여주며 "유선 선배님의 이런 연기에 누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세상에서 하나뿐인 딸을 잃은 뒤 법을 대신해서 고등학생인 가해자들에게 복수를 하게 되는 엄마의 절절한 심경 연기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는 유선의 열연은 '돈 크라이 마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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