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군대 내 가혹행위로 인한 사망사건에서도 피해자 유가족들은 죄책감을 느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열린 국 폭력 규탄 및 사망 군인 명예회복 촉구 기자회견에서 군 사망사고로 사망한 피해자 유가족들이 눈물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특히 "나는 자식을 군대에 보낸 죄인이다"라고 말하는 피해자 부모의 가슴아픈 절규는 씁쓸하고 안타까운 현실을 대변했다. 이는 마치 지난 세월호 침몰 참사에서 실종자 사망자 유가족들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절망감에 스스로를 죄인이라 말하며 절규하던 모습과 닮아 있었다.

세월호 침몰 참사 당시에도 한 실종자 아버지는 "평생을 살며 이렇게 무능력하다는 것을 팽목항 와서 처음 알았다"며 자식을 살리지 못한 죗값이라며 오열한 바 있다.

군대 내 사망사건 피해자 유가족들까지 연이은 비참한 소식들이 전해지며 누리꾼들은 "이제 자기 목숨은 알아서 챙겨하는 건가" "너무 안타깝고 슬프다"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자식들 봐야 하는 부모 마음은 누가 위로해주나"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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