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하홍준 인턴기자] '명단공개 2015'에서 UP 멤버들의 근황이 공개됐다.

23일 저녁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명단공개 2015'에서는 90년대를 풍미한 레전드 스타들의 순위를 정했다.

7위에는 유피가 꼽혔다. 1995년 '뿌요뿌요'로 가요계에 등장한 유피는 화려한 무대 의상과 소품을 사용해 단번에 10대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더욱 주목 받았던 것은 맴버의 구성이었다. 이들은 다들 개성 강한 비주얼을 보여줬다.

특히 래퍼 이정희가 숏커트의 통바지를 입은 미소년 같은 멤버가 여자일까 남자일까 화제가 됐다. 얼마 뒤 여자임이 공개되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후속곡 '바다'가 '뿌요뿌요'보다 인기를 얻으며 최고 인기 그룹으로 등극했다.

하지만 이렇게 유명했던 이들은 왜 사라졌을까? 이날 방송에 의하면 '바다' 이후 2개월도 지나지 않아 '밝은 세상'이라는 앨범을 발매 했지만 10위권에도 못들며 참패했다. 거기에 원년 멤버였던 김용일까지 팀에서 탈퇴했다. 이듬해 이켠을 영입해 팀을 재정비하며 4집을 냈지만 이도 실패했다. 결국 1999년 해체 수순을 밟았다.

현재 김용일은 웨이크 보드 프로선수와 지도자로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래퍼였던 박상후는 리온이라는 이름으로 현재 가요계 활동하고 있고 메인보컬 이해정과 래퍼 이정희는 현재 연예계를 떠나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고 전해졌다.

[티브이데일리 하홍준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