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수상한가수' 박상후가 90년대를 풍미했던 유피(UP)의 근황을 전했다.

28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수상한 가수'에서는 다가올 추석을 맞아 '인연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허경환이 복제가수로 나선 진짜가수의 정체는 그룹 유피 출신이자 데뷔 20년 차 가수 박상후였다. 유피는 90년대 '뿌요뿌요' '바다' '1024' 등으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특히 박상후는 유피 멤버들의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박상후에 따르면 리드 싱어였던 용일은 양양에서 서핑 가게를 운영하고 있으며,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또한 보이시한 매력의 정희는 미국에 이민을 가서 현재는 식당을 운영 중이며, 트레이드마크였던 해정은 강아지 용품 사업 중이라고. 또한 이켠은 알다시피 배우로 활동 중이다.

박상후는 이날 허경환, 홍진영과 함께 한풀이송으로 추억의 '뿌요뿌요' 무대를 꾸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야말로 완벽한 시간여행이었다.

박상후는 "오랜 만에 무대에서 서서 사람들 기억 속에 누를 끼치는 건 아닌지 솔직히 부담스러웠다"면서도 "'예전에 유명했던 그룹의 래퍼가 이제는 노래를 하는구나'라는 것을 알려준 것으로도 이 자리가 너무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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