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철중 기자] 일본이 배출한 세계적인 영화감독 이마무라 쇼헤이의 작품들이 한국 팬을 만난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는 전주영화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과 함께 오는 3월 7~8일 이틀간 ‘이마무라 쇼헤이 특별전’을 전북 전주시 전주객사3길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전주영화제작소 4층)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1983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나라야마 부시코’를 비롯해 ‘2011년 시네마테크 친구들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이 추천한 ‘붉은 살의’(1964) 등 총 8작품이 소개된다.

쇼헤이 감독의 데뷔작인 ‘도둑맞은 욕정’(1958), 일본 영화사에서 최초로 재일동포 문제를 다룬 초기작 ‘작은 오빠’(1959), 희극과 비극의 공집합적 작품으로 꼽히는 ‘돼지와 군함’(1961), 인간의 삶이 곤충만도 못하다는 자학적 메시지를 담은 ‘일본 곤충기’(1963), 전쟁의 진실과 원폭 피해자의 비극을 담은 ‘검은 비’(1989) 등도 상영 목록에 올라 있다.

특별전의 작품에는 모두 한국어 자막이 삽입됐으며, 무료 관람으로 팬들을 만난다.

[티브이데일리 윤철중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일본 곤충기’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