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제9회 대단한 단편영화제가 개최된다.

9월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홍대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열리는 제9회 대단한 단편영화제에는 다양한 주제의 단편 영화들을 볼 수 있는 묘미로 영화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경쟁 섹션에는 총 544편이 출품됐고 이 가운데 '스파이 특례 입학 전형' '어디가도 잘 살 사람' 등을 비롯해 25편의 영화가 본선에 진출됐다. 특히 본선 진출작은 실업, 비정규직, 자살, 학교폭력, 여성에 관한 사회적 편견 등 다양한 주제를 띤 작품들이 고루 선정됐다.

감독 특별전에는 상반기 독립영화계 극영화 부문에서 흥행 신기록을 세운 '소셜포비아' 홍석재 감독이 선정됐다. 해당 영화는 인터넷 마녀사냥을 소재로 했고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제40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의 수상을 시작으로 최단기간 10만 관객수를 돌파했고 25만 명의 관객수를 동원해 국내 독립영화 극영화 사상 최단, 최다 관객수를 기록했다.

이번 영화제에선 홍 감독의 단편 '필름' '과월 사랑세 납부고지서'가 상영된다.

배우 특별전의 주인공은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신촌좀비만화'의 김태용 감독 연출작 '피크닉' 등에 출연한 배우 김수안이다.

이 외에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까지 국내, 해외 영화제에서 주목 받은 60분 미만의 중단편 작품들을 초청 상영한다.

김태용 감독과 배우 최강희의 유쾌한 판타지 영화 '그녀의 전설', 배우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문소리의 '여배우는 오늘도'를 비롯해 한인미 감독의 '토끼의 뿔' 안주영 감독의 '옆 구르기' 최기윤 감독의 '그날 밤' 안승혁 감독의 '불한당들', 조현철 감독의 '로보트:리바이벌'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KT&G 상상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