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배우 주원의 흥행킹 저력이 발휘 되고 있는 영화 '그놈이다'의 로케이션 현장이 공개됐다.

개봉 6일째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점령 중인 주원 유해진 주연의 영화 '그놈이다'(감독 윤준형·제작 상상필름)의 완벽한 미장센을 완성했던 로케이션 현장이 3일 공개됐다.

실화를 모티브로 한 한국적 샤머니즘 스릴러 영화로 공포와 긴장감을 배가시킨 미스터리 추적극 '그놈이다'는 여동생을 잃은 남자가 죽음을 예견하는 소녀의 도움으로 심증이 확실한 범인을 끈질기게 좇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윤준형 감독의 지인이 겪은 불가사의한 현상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윤 감독은 작품의 배경이 실제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장소이자 동생을 죽인 범인을 잡기 위한 처절한 주원의 모습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장소를 물색하는데 힘을 쏟았다.

극 중 여동생을 잃은 오빠 장우와, 인심 좋은 시골 동네 약사 민약국, 죽음 보는 소녀라는 이유로 괄시를 당하는 시은 등 캐릭터들의 생활 터전이면서 그들의 심리적 상황을 담아낸 장소는 창원의 고현 미더덕 마을이었다. 포구가 근처에 위치한 철문집, 용접 공간, 찻집과 횟집 등이 늘어선 부조화로 묘한 분위기는 물론 거칠고 바랜 영화 특유의 질감을 완성했다.

주원과 '그놈'의 대립 구도를 긴장감 있게 담아낸 을씨년스러운 재개발 지역은 인천의 한 재개발지역으로 어둡고 좁은 골목길에서 펼쳐지는 이들의 추격 신이 긴박감 넘치는 액션과 섬뜩한 공포감을 선사하며 영화의 리얼리티와 스틸감을 극대화했다.

'그놈이다'는 개봉 6일째 누적관객수 68만5403명을 돌파하며 흥행 독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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