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마리오 바바의 마스터피스, '미친개들'이 리메이크 돼 새로운 매력으로 무장해 관객들을 찾는다.

13일 영화 '미친개들'(감독 에릭 하네조)의 강렬한 메인 예고편과 19금 예고편이 동시에 공개됐다.

'미친개들'은 3명의 은행 강도단이 마지막 한탕 후 탈주하던 도중 본의 아니게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이 모든 상황이 꼬여가는 통제 불능 논스톱 추격전이다. '사탄의 가면' '너무 많은 것을 안 여자' '블랙 사바스' '흡혈귀 행성' 등 수많은 걸작을 남긴 이탈리아 호러 거장 마리오 바바 감독의 동명 영화를 새롭게 리메이크했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는 은행 강도단이 은행을 터는 순간부터 인질극까지 벌이며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펼쳐지는 탈주의 여정, 살기 위해 도망치려는 인질들의 모습 등이 담겨있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철 복면을 쓴 은행 강도단이 은행 습격 및 거리 총격전을 벌이는 강렬한 액션으로 시작하는 메인 예고편은 앞으로 이들에게 어떤 사건이 벌어질지 긴장감과 호기심을 동시에 선사한다. 특히 '3명의 강도 3명의 인질 필사의 탈주'라는 문구를 통해 경찰의 추격 압박 속에서 통제 불능 상태가 된 은행 강도단과 폭주하는 여정 속에서 강도단의 위협을 받는 인질들이 각각 생존을 위한 탈주를 해야 하는 상황이 흥미를 이끌어낸다.

또한 아픈 딸을 병원에 데려가던 중 강도의 습격을 받은 아이 아빠는 당혹스러움과 공포, 불안함을 느끼며 어쩔 수 없이 강도단에 협조하는 와중에 쉴 새 없이 강도단에게서 빠져나가려 하는 여자 인질과 갈등을 보이는 장면 등도 예고편을 통해 공개되어 긴장감을 더한다. 밀폐된 자동차 안에서 인질과 강도가 함께 국경선을 향해 간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지는 가운데, 끊임없이 커져 가는 사건들로 인해 점점 더 예측할 수 없는 이들의 운명이 예고편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펼쳐져 관객들의 기대를 키운다.

함께 공개된 청소년 관람 불가 버전의 19금 예고편은 전체 관람가 버전의 메인 예고편에서는 소개되지 못한 강렬하고 아찔한 19금 수위의 치명적인 액션이 담겨있다. 영화 속의 생생한 액션과 총격전 외에도 대니 보일 감독의 '비치'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상대역으로 등장해 청순함과 섹시한 매력을 자랑했던 비에르지니 르도엔의 파격 노출신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미친개들'은 다음 달 7일에 개봉해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미친개들' 예고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