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택시'에 출연한 하연주, 최성준, 지일주가 '똑똑한 배우'들의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5일 저녁 방송된 케이블TV tvN '현장 토크쇼 택시'(이하 택시)는 하연주, 최성준, 지일주가 출연하는 '멘사미(美)남녀' 특집으로 꾸며졌다.

세 사람의 IQ는 모두 156으로 150 이상에게 주어지는 멘사 회원 자격을 갖추고 있었다. 이는 멘사 회원 테스트를 통해 획득한 자격이었다.

외국어 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출신 '엄친아'로 꼽히는 최성준은 이날 지나치게 솔직한 모습과 진지한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며 매력을 발산했다.

원빈에서 백종원까지로 이어지는 넓은 인맥자랑, 집안 이야기, 멘사에 가입하게 된 계기 등을 이야기 할 때는 진지했다. 특히 최성준은 학생들, 학부모들에게 "학창시절 공부보다 어떤 것을 하고 싶은지를 빨리 찾는 게 중요하다"는 현실적인 조언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엉뚱한 취미'는 반전이었다. 자동차 사진이 아닌 자동차 번호판 사진을 수집하는 취미는 양반이었다. 그는 "학창시절 손톱을 모으는 취미가 있었다. 또 코딱지를 모았다. 얼마나 크게 모을 수 있을 지 궁금했다. 500원짜리 동전 크기만큼 모았지만 곰팡이가 생겨 버렸다"는 과거를 털어놔 출연진들을 경악케했다.

역시 멘사 회원인 하연주 역시 솔직한 매력으로 시청자의 이목을 끌었다. 영재인 언니의 추천으로 멘사 자격 시험을 봤다는 하연주는 최성준, 지일주와 달리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대해 하연주는 "대학을 포기한 것은 아니고, 공부를 위해 가는 곳인데 연기 활동을 하면 집중할 수 없을 것 같아 대학 진학을 미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울대학교에 가 취미로 청강을 했었다고 밝히며 배움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이날 하연주는 "멘사 회원 소식이 알려진 후 이미지 형성에 도움이 됐다"라며 "예전에는 철없는 부잣집 딸, 연예인 등 화려하게 보여지는 역할을 많이 했었는데 멘사 회원이라는 것이 알려진 후 의사, 형사 등 전문직 역할을 맡게 돼 좋다"고 했다. 반면 대사 NG를 낼 때 눈치가 보인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세 사람 중 가장 늦은, 올해 3월 멘사 회원이 된 지일주는 스스로도 믿기지가 않는다고 했다. 실제로 그는 이영자, 오만석의 질문에 어리숙한 모습을 보여 의심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북카페에서 진행한 '퀴즈' 타임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숫자들의 규칙을 찾는 문제에 대해 최성준, 하연주에 비해 빠른 두뇌 회전력을 보이며 박수를 받았다.

특히 tvN '문제적 남자' 출연진들이 어려워했다는 문제를 가장 빨리 맞춰재 눈길을 끌었다. 정답을 맞춘 지일주는 "엄마"를 외치며 기쁨을 드러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