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하홍준 기자] 팀 버튼의 상상력이 4DX로 펼쳐진다.

영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감독 팀 버튼)의 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4DX 개봉을 확정하고, 관람 포인트 3가지를 공개했다.

◆ 이상한 아이들의 이상한 능력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모두 평범함과는 거리가 멀다.

공기를 자유자재로 조절 가능한 엠마, 뒤통수에도 입이 달린 소녀 클레어, 식물을 자라게 하는 피오나, 불을 다루는 올리브 등 기이한 능력을 가진 아이들부터 송골매로 변신하는 미스 페레그린까지 등장해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펼쳐진다.

공기를 조절하는 엠마가 물속에서 공기를 내뿜을 때는 입체적인 진동 효과를 느낄 수 있다. 그가 밧줄에 묶인 채 천천히 하늘로 올라가는 장면에서는 의자가 조심스럽게 움직여 특별한 능력을 더욱 생동감 있게 표현한다.

땅 속의 모든 식물을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피오나가 엄청난 힘으로 식물들을 끌어올리는 장면에서는 흙의 움직임이 다소 무거운 진동 효과로 전달된다.

미스 페레그린의 능력 또한 굉장히 흥미로운데, 재빠르게 송골매로 변신하는 순간은 날갯짓에 맞춰 앞뒤로 의자가 움직이는 동시에 바람효과가 사용돼 매의 날렵함이 한층 강조된다.

◆ 미스 페레그린과 할로게스트의 결투 현장

이번 영화에서 미스 페레그린 역을 맡은 에바 그린은 자신의 캐릭터를 배짱 두둑한 전사와 같다고 표현했다.

미스 페레그린은 어둠의 세력인 할로게스트가 아이들을 위협할 때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반격한다.

그가 주무기로 삼는 석궁으로 할로게스트를 겨냥할 때마다 짜릿하게 등장하는 사이드 에어샷은 관객들에게 한층 커진 스릴감을 제공한다.

할로게스트들이 무서운 속도로 쫓아올 때는 4DX 의자 또한 앞뒤로 격하게 움직이고, 아슬아슬하게 주인공의 발이 할로게스트들에게 닿는 장면에서는 관객들의 다리를 스치는 레그티클러가 등장해 몰입도를 높인다.


◆ 환상적인 세계에 즐거움을 더하다

이처럼 오감이 즐거워지는 4DX관에서는 비현실적인 세계도 환상적인 현실이 될 수 있다. 몽환적인 이 영화의 분위기를 더욱 몽환적으로 조성하는 4DX 효과 덕분에 관객들은 미스터리 세계로 완벽히 몰입하게 된다.

어둠 속에서 할로게스트들이 등장할 때 번개가 번쩍이면, 4DX관의 천장에서도 번개 효과가 번쩍이며 영화 속 환경 그대로를 재현한다.

미스 페레그린이 송골매로 변한 후 1인칭 시점으로 화면이 전개될 때 4DX 의자도 함께 움직인다. 송골매가 방향을 틀면 그 방향으로 의자가 기울고 하강하면 의자가 아래 방향으로 움직이며 긴장감을 더한다. 오는 28일 개봉.

[티브이데일리 하홍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