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힙합의 민족’에 이번주에도 각계각층의 숨겨진 힙합 실력자들이 등장했다.

1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힙합의 민족2'는 신동엽, 산이 진행 아래 실력 있는 도전자들을 영입하기 위한 각팀 프로듀서 스위시, 딘딘, 예지, 제시 등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가운데 모델 찰스, 멘사 회원 배우 최성준 등 다양한 힙합 실력자들의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이날 8년만에 방송에 복귀한 모델 찰스는 타블로의 ‘오빠차’로 남성적이고 파워풀한 랩을 선사했다. 아들을 키워온 찰스는 아들을 위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며 방송 도전 계기를 전했고 그는 스위시 가문에 영입됐다.

이어 ‘뭘 알아’라는 곡을 거칠게 소화해낸 실력파 래퍼가 등장했다. 그는 십 수 년 차 배우 최성준이었다. 지난 2003년 제약회사의 모 음료 CF로 연예계에 데뷔한 그는 놀라운 힙합 정신과 랩 실력을 과시하며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예지, 딘딘, 마이크로닷까지 모든 심사 래퍼들이 “그냥 래퍼 그 자체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최성준은 치타, 예지, LE 가문에 영입됐다.

옷 수집이 취미인 예능 원석이라는 타이틀의 참가자가 등장해 슈프림팀의 ‘Where U at?’(웨어 유 앳)을 소화했다. 그는 모델 주우재였고 하이라이트 팀과 스위시 팀이 주우재를 놓고 경쟁을 벌인 결과, 하이라이트 가문이 주우재와 손을 잡았다.

여성 도전자도 등장했다. 그는 한국 여성 래퍼의 신(神) 윤미래(타샤니)의 ‘경고’를 강단 있게 소화해내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가수 앤씨아였고 맑고 강한 보이스의 이유가 납득이 가는 순간이었다. 실력파이자 가수이기도 한 앤씨아를 놓고 딘딘, 팔로알토 등의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하이라이트 가문은 다이아 4개로 앤씨아를 영입했다.

또한 지난 주 파 이스트 무브먼트가 극찬한 ‘아줌마’ 후보 두 명의 랩 실력이 공개됐다. 이들은 프로듀서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고 이들의 정체는 미나, 길건인 것으로 드러나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마지막 ‘아줌마’ 후보가 선곡한 노래는 ‘작두’였다. 하드코어한 랩을 개성 넘치게 소화해낸 그는 다름 아닌 ‘힙합의 민족1’의 도전자 배우 문희경이었다. 엄청난 랩을 완벽히 연습해 또 다시 무시무시한 무대를 선보인 그의 노력은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하기 충분했다. 문희경은 하이라이트와 스위시 가문의 열띤 영입 경쟁 아래 스위시 가문을 택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