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동치미'에서 배우 안소영이 싱글맘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고충을 고백했다.

8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동치미'는 '내가 이렇게 살 사람이 아닌데'라는 주제로 화려했던 과거에 대한 미련과 다가올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공유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안소영은 싱글맘으로 살아가는 고충에 대해 털어놓았다. 안소영은 "제가 40살이 다 되어서 아들을 낳게 됐다. 미혼모에 대한 안 좋은 시선 때문에 미국행을 선택했다"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안소영은 "제가 '애마부인'에 출연해서, 사람들은 제가 술과 노는 것을 좋아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저는 술을 별로 안 좋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소영은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단란주점을 관리했던 것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안소영은 "아들이 어렸을 때부터 '사람은 누구나 선택을 할 수 있는데, 엄마는 완전한 가정을 선택한 게 아니고 그냥 아이가 낳고 싶었어. 너를 정말 낳고 싶었고 너를 선택했어. 그러니 다른 가정과 비교하지 않았으면 좋겠어'라는 이야기를 자주 했다"면서 과거 일화를 전했다. 이어 안소영은 "그런데 사춘기가 되니까 자연스레 서운한 말을 내뱉더라"면서 당시 서운했던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와 더불어 안소영은 "왜 재혼을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저는 재혼이 아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했다"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안소영은 "아들이 재혼한 남편 눈치를 볼까 봐 걱정했다"면서 재혼을 생각할 수 없었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소영은 "아들과의 관계가 개선되지 않는 한 남자를 만나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안소영은 "혼자 아이를 키우는 것에 대해 저는 자신이 있었다. 제가 일을 열심히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아이는 아니었던 것 같다"고 고백해 출연진의 안타까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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