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거대한 음모로 타락한 세계를 뒤바꾸기 위한 비밀 저항 조직의 특급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영화 '섹션제로-3구역'(감독 올리비에르 마샬)의 메인 포스터가 24일 공개됐다.

'섹션제로-3구역'은 대기업의 손아귀에 들어가며 모든 것이 붕괴된 세계에서 철저하게 분리되고 부패한 하위층의 도시 3구역이 격리된 상황, 이곳에서 일어난 범죄와 사고로 딸을 잃은 경찰관 시리우스 베케르가 사건의 배후를 쫓으며 정부의 잔인하고 폭력적인 실체를 알게 되고 이를 막으려는 엘리트 조직 섹션제로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SF 액션 스릴러다.

이날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지상 곳곳에서 피어 오르는 검은 연기와 맞닿아 온통 먹구름으로 뒤덮인 하늘과 부서지고 무너진 건물들의 모습으로 타락한 세상을 표현했다. 한 손에는 총을 들고 뒷모습으로 서 있는 주인공의 모습은 망연자실한 상실감과 분노, 그리고 이를 뒤바꾸겠다는 비장함까지 엿보인다.

SF스릴러 장르에서 세계 최고 명성을 자랑하는 제작사 유로파 코퍼레이션의 작품으로 붕괴되고 타락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인류에 대한 디스토피아적 이야기를 흥미롭고 짜임새있는 스토리로 그려냈단 평가다.

'오르페브르 36번가' 'MR73' 등을 연출하며 프랑스의 아카데미로 불리는 세자르 영화제에 노미네이트, SF 액션 장르에서 탁월한 기량을 선보여 온 감독 올리비에르 마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타락한 세상, 범죄로 얼룩진 무법천지의 도시에서 살아 남아야 하는 강인한 주인공 시리우스 베케르 역은 배우 올라 라파스가 분해 고독한 카리스마와 뛰어난 액션을 소화했다. 여기에 2000년 제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배우 파스칼 그레고리가 거대 권력을 움직이는 정부의 수하 역할로 분해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 무자비한 인물을 열연했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섹션제로-3구역'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