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마이웨이'에서 가수 현미가 한명숙의 근황을 보며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한명숙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다.

29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현미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밤안개' '보고싶은 얼굴' 등을 통해 1970년대 최고의 디바로 전성기를 누린 현미. 당시 한명숙 역시 '노란 샤쓰 입은 사나이'의 성공으로 톱가수로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이날 '마이웨이'를 통해 전해진 한명숙의 근황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건강 상태가 악화로 인해 한명숙은 크게 노쇄한 모습이었다.

현미는 한명숙에게 "돈이 없어서 10만 원밖에 못 가져왔다. 맛있는 거 사 먹어라"며 돈을 건넸다. 이에 한명숙은 "너 돈 없는 거 안다. 가져 가라"고 했고, 현미는 그런 한명숙에게 돈을 거듭 건넸다.

이어 현미는 "건강하고 절대 과거 생각하지 말고 지금만 생각해라"고 한명숙을 응원했다. 이에 한명숙은 "과거고 뭐고 지금 생각할 게 없다"며 힘 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한명숙을 만나고 나온 현미는 노쇄해진 절친의 모습에 오열했다.

'마이웨이' 방송 직후 누리꾼들은 한명숙을 향한 응원을 보태고 있다.

한명숙은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노란 샤쓰 입은 사나이'로 대중에게 전폭적인 사랑을 받은 가수다. 이 가운데 한명숙은 지난 2012년 제12회 대한민국 전통가요대상에서 원로가수상을, 2010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현미와 함께 1970년대를 호령했던 한명숙의 이 같은 근황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