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뜨거운 흥행 속에서, 히스토리 채널이 마블 히어로의 역사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다큐 제작으로 정평이 난 히스토리 측은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다큐멘터리 ‘DC vs MARVEL 최강 슈퍼 히어로를 가려라(이하 ‘DC vs 마블 히어로즈)’를 특별 편성한다.

해당 다큐는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엑스맨 등 마블의 슈퍼 히어로는 물론 이들의 영원한 라이벌인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등 디씨 코믹스의 슈퍼 히어로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들의 탄생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알려주는 것.

현재 세계적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마블 히어로들의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보기 전, 꼭 챙겨보면 좋을 심도 있는 다큐멘터리가 출격한 셈이다.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과 키덜트(어린이와 어른의 합성어, 어린이들의 전유물을 좋아하는 어른)들을 위한 히스토리 측의 '깜짝 선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다큐에서는 히스토리만의 독보적 고증을 통해 DC 코믹스의 전신 ‘액션 코믹스’와 마블 코믹스의 전신 ‘타임리 코믹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슈퍼 히어로’라는 존재의 탄생에 얽힌 비화도 전격 공개된다.

마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DC ‘저스티스 리그’ 속 슈퍼 히어로들의 탄생 배경이 공개되기 때문에, 각 캐릭터들을 심도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특히 스탠 리 마블 명예 회장을 비롯해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원더우먼’ 등 마블 스튜디오와 DC코믹스의 실제 감독들이 등장해, 최초로 등장하는 슈퍼 히어로에 대한 비화를 귀띔한다.

역사를 지나며 변화해 온 두 제작사의 영화 제작 흐름도 살펴본다. 제1·2차 세계 대전부터 베트남 전쟁, 워터 게이트, 9.11테러까지 역사적 변곡점마다 마블과 DC의 슈퍼 히어로들이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를 알 수 있는 것. 예컨대 미국 애국심 고취를 위한 ‘캡틴 아메리카’, 기성세대를 향한 젊은이들의 반항을 담은 ‘판타스틱 4’와 ‘엑스맨’, 월남전 비극으로 탄생한 ‘아이언맨’, 10대 영웅 ‘스파이더 맨’, 흑인 인권 운동에 대한 ‘블랙팬서’ 등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주요 캐릭터들의 메시지를 살펴볼 수 있다.

여기에 ‘왕좌의 게임’ 작가 조지 R.R. 마틴, ‘배트맨’ 작가 그랜트 모리슨, ‘캡틴 아메리카’ 작가 존 캐서데이, ‘원더우먼’ 작가 트리나 로빈스, ‘데드맨’ 시나리오 작가들도 출연해 자신의 신념을 고백한다.

‘DC vs MARVEL 최강 슈퍼 히어로를 가려라’는 오는 5월 5일 밤 9시부터 12시까지 ‘어른이 특집’ 편성으로 히스토리 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히스토리는 KT 올레TV 169번, SK Btv 264번, LG U+ TV 132번, 스카이라이프 131번에서 시청 가능하다(케이블은 각 지역 케이블 문의). 티빙, 에브리온 TV 등 OTT서비스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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