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호러 명가 블룸하우스가 발굴해낸 천재 감독들을 소개한다.

블룸하우스는 영화 '겟 아웃'으로 공포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제작사다. '겟아웃'은 인종차별이라는 사회적 이슈를 공포 스릴러 장르로 표현하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이제껏 보지 못한 가장 독특한 스릴러"라는 평을 받았다.

개봉 당시 북미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국내에서도 213만 관객이란 놀라운 기록을 세웠고, 블룸하우스의 브랜드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블룸하우스는 재능있는 신인 감독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블룸하우스 수장 제이슨 블룸은 탁월한 안목으로 미국 코미디 작가이자 배우로 활동했던 조던 필레를 '겟아웃' 감독으로 깜짝 발탁해 호러 영화 사상 최초로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이란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조던 필레 감독에 이어 블룸하우스가 새롭게 발굴한 감독은 제프 와드로다. '트루스 오어 데어'를 연출한 제프 와드로 감독은 '킥 애스2: 겁 없는 녀석들'을 통해 재기발랄한 감각을 뽐냈으나 능력에 비해 유명세는 얻지 못했다.

하지만 제이슨 블룸은 그의 첫 장편 데뷔 영화 '크라이 울프'를 인상 깊게 본 뒤 꼼꼼한 스토리 구성 능력과 연출력에 감탄해 '트루스 오어 데어'의 연출 제의를 하게 됐다. '트루스 오어 데어'는 끝나지 않는 죽음의 게임을 그린 공포 영화다.

제이슨 블룸은 제프 와드로와의 작업에 대해 "그는 우리가 가지고 있던 콘셉트를 바탕으로 뛰어난 아이디어를 제공해줬다. 와드로는 경험 많은 각본가이자 감독이다. 그는 우리가 제시하는 예산, 촬영기간, 영화의 규모까지 우리가 원하는 그 모든 조건 속에서 아주 훌륭하게 영화를 만들었고 우리는 앞으로 더 많은 프로젝트를 함께 하기로 됐다"고 전하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처럼 감독의 재능과 장점을 극대화하는 제작방식으로 최고의 화제작들을 성공시켜온 블룸하우스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트루스 오어 데어' '겟 아웃' 포스터]